매거진 감성x감성

아쉬운 사랑 이야기

감성작가 이힘찬

by 이힘찬

그는, 그녀의 마음이 알고 싶었다.
자신의 마음에는 확신이 있는데,
그녀는 날 사랑하고 있을지,
혹시 그녀가 이런 내 마음을
불편해하는건 아닐지, 걱정했다.

그래도 용기를 냈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또 표현했지만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고 싶다는 그의 말에,
그저 웃음으로 답할 뿐.
그는 결국, 자신의 감정이
그녀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는
감정의 문을 닫고, 떠났다.

-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녀는, 그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
그가 너무 안심한 나머지
자신에게 소홀해질까, 겁이 났다.

그래도 곧 얘기해야지,
곧 나도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야지,
하지만 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의 마음이 지금뿐일까 겁이 났다.
그래도, 점점 그가 좋아져서,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어서
더 늦기 전에 내 감정을 전해야겠다,
생각한 그날, 그는 그 자리에 없었다.

-

는 생각했다.
그녀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는 잠깐 날 좋아했을 뿐이라고.

그렇게 누구보다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사랑했던 어느 남녀는
바보처럼 등을 돌린 채
서로 다른 길로 떠나갔다.

-

나의 이야기는,
그런 아쉬운 사랑 이야기로,
남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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