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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힘찬 Jul 21. 2017

웃다보면, 웃다보면

감성작가 이힘찬

두 번째 만남이라 더 반가웠던,
제주어를 노래로 전하는
뚜럼 브라더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입에 붙어서
제주에 있던 첫 달 내내 흥얼거리며
따라 부른 노래가 있었다.

웃다보면, 웃다보면,
행복해진다네요.

가사 전체가 한 편의 시였고,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이자 조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곡 자체가 흥겨워서,
몸이 들썩거렸다.

-

웃당보민 웃당보민 행복해진덴 햄쪄
웃당보민 웃당보민 행복해진덴 햄쪄

웃음이 보약이렌 보약이 따로 읏덴
웃으민 알아진덴 웃음이 보약인줄

웃당보민 웃당보민 행복해진덴 햄쪄
웃당보민 웃당보민 행복해진덴 햄쪄

- 뚜럼 브라더스 <웃당보민>

웃다보면 웃다보면, 행복해진다네요.
웃음이 보약이죠. 보약이 따로 없죠.


웃어보면 알 수 있죠, 웃음이 보약인줄.
웃다 보면 웃다 보면, 행복해진다네요.



요즘의 나는,
어느 때보다 큰 목소리로
하하하하, 웃어보는 중이다.

2017.07.07 - 에세이 작가 이힘찬

#제주체류 35일차



그림 : 감성작가 이힘찬

글씨 : 캘리작가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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