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하염없이 걸을 때가 많다.
그럴 때면 머릿속으로,
내 하루에 BGM을 넣어본다.
눈을 감고 앉아있을 때가 많다.
그럴 때도 머릿속에서,
나만의 BGM을 틀어본다.
영상을 편집하는 것과 비슷하다.
단지 컴퓨터 속이 아니라
머릿속에 펼쳐 놓는 것이다.
씩씩하게 걷는 내 모습 위로,
평소에 즐겨듣는 김동률의 노래
'출발'을 넣어본다.
그날은, 어디로든 멀리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눈을 감고 앉아 있는 내 모습에
감성의 노래, 레이첼 야마가타의
'I wish you love'를 넣어본다.
그날은, 하늘이며 구름이
다가와 안아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어떤 음악을 넣느냐에 따라
그날의 감정이 달라진다.
어떤 음악을 떠올리냐에 따라
그날의 색감이 달라진다.
오늘은 어떤 음악이 좋을까.
어떤 소리를 듣는 게 좋을까.
오늘은,
오늘은,
지금은.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오늘의 BGM은,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BGM : Background Music 배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