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꽉, 붙들어 놓은 사랑

감성작가 이힘찬

by 이힘찬

힘겹게 돈을 모아, 갖고 싶었던
비싼 물건을 구입했을 때

전시해놓고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사람과,
아까운 마음에 하루도 빠짐없이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

결국

그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시기를 놓쳐
단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사람과,
잦은 충격으로 물건이 망가져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사람.

물건 앞에서도 그런 차이가 있듯이
사랑 앞에서도 우리는 참 많은 것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정말, 많이도 아팠다.

여전히

어느 쪽이 더 옳다고도,
어느 쪽이 더 낫다고도,
할 수 없기에 사랑은 어렵다.

단지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사랑'을 이야기할 때,
이건 옳다, 이건 아니다-라는
객관적인 기준은 의미 없다는 것.

사랑한다, 그래서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솔직한 감정을 담아,
마음의 기준으로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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