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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힘찬 Apr 13. 2018

구름

제주 사진시

누군가는 참 짓궂다고,

누군가는 참 고맙다고.


누군가는 참 무섭다고,

누군가는 참 예쁘다고.


누군가에게는 고민 덩어리인 것이,

누군가에게는 포근한 위로가 된다.


너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너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너는 항상 그대로 였고,

너는 항상 너대로 흘러갔다.


굳이 달랐던 것이 있다면,

그건 그들의 시선 뿐이다.


-


하늘을 덮은 너를 보며,
누군가는 걱정 거리를 떠올렸고.

하늘을 달리는 너를 보며,
누군가는 어릴 적 꿈을 떠올렸다.


제주 하도 해수욕장 by 에세이 작가 이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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