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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힘찬 Apr 16. 2024

누구를 위해 쓰는가

방향


의무적으로 글을 쓸 때가 있고

의도적으로 글을 쓸 때가 있다

    

요구하는 대로 글을 쓸 때가 있고

간구하는 대로 글을 쓸 때가 있다

  

보여주기 위해서 글을 쓸 때가 있고

보여주고 싶어서 글을 쓸 때가 있다


직장에서도 글을 쓰고

일상에서도 글을 쓴다


지금 쓰는 이 글은

의무일까, 의도일까


글을 쓰는 이 자리는

직장일까, 일상일까


지금 올리는 이 콘텐츠는

요구일까, 간구일까


전자도 나의 글이고

후자도 나의 글이다


사라지는 글도 없고

버려지는 글도 없다


가라는 대로 갈 때가 있고

가고픈 대로 갈 때가 있다


시키는 대로 한다고, 딱히 나쁘지도 않고

내키는 대로 한다고, 딱히 헤프지도 않다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누구를 위해, 삶을 사는가


.

.

.






글 : 이힘찬 / 그림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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