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리웨이원著, 비즈니스북스刊)

by 물가에 앉는 마음

저자는 중국인으로 꽌시 = 關係문화 사회에서 성장한 사람답게 ‘한 사람의 인생은 그가 만나는 일곱 사람으로 결정된다.’ ‘사람이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모두에게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진짜 당신 편이 되어줄 일곱 사람에게 집중하라!’를 주장하고 있다. 사람 사귀는 것까지 이해타산을 따져야 한다는 주장에 당혹스럽기는 하다. 또한 과연 이 책을 읽어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다. 하지만 꽌시를 부정부패와 결탁한 비즈니스 관계로만 볼 수 있으나 이는 역사적 산물이고 중국사회의 정서이자 문화로 이해해야 한다.

중국은 현대사 20여 년간 법이 존재하지 않는 시기, 즉 무법의 시기였다. 문화 혁명기에는 권위가 법이였고 말로 법이 폐지되는 시기였다. 1949년 이후 제정된 법제도 유명무실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은 정서적 고통을 겪었으며 오늘날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법치를 대체한 것이 인치로 공산당체제하에서 혁명동지간의 유대, 정치적 노선, 출신지역간의 결합 등이 親疎(친소)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 보자.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던 만나지 않던 주변사람에게서 영향을 받고 살아간다. 그중 부모처럼 선택할 수 없는 사람도 있지만 친구나 배우자처럼 직접 고를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인생에서 목표를 향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누구와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으로 인생의 각 단계마다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 어떤 이는 인생의 세 가지 비극은 학창시절 관심 없는 분야를 전공하는 것, 직장에서 최악의 상사를 만나는 것, 사랑하지 않는 배우자와 사는 것이라 했다. 어떤 이는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은 같은 학교에 다녔고 성적도 비슷했던 친구를 10년 만에 만나보니 자신이 친구보다 훨씬 뒤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라고 말한다. 대등한 조건에서 출발했지만 차이가 나는 것은 만나는 사람이 달랐고 소중한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언제나 자신을 ‘일깨워 줄’사람이 필요하다. 누가 그 역할을 해주는지는 인생의 각 단계마다 모두 다르다. 그들에게서 깨달음을 얻으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조물주는 모든 인간에게 비슷한 수준의 능력과 지혜를 부여했다. 인생이라는 경기장에 들어갈 때는 누구나 혼자다. 이 기나긴 경주에서 만약 누군가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준다면 남들보다 더 빨리,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더 멀리 갈수 있을 것이다. 나는 중국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을 갔다. 기업홍보를 담당하는 회사에 들어가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미국대통령 선거자문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가 기업가들과 친분을 쌓았다. 성공한 사람들을 지켜보니 똑똑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공통점은 주위에 도움을 주는 좋은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사실 성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에게 꼴 필요한 삶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성공한 가람들을 지켜보고 연구한 결과 그들은 일곱 가지 관계가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었다.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 대학생 때 만나는 멘토, 직장 동료, 직장 상사, 사업 파트너, 평생지기, 배우자

이들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곱 가지 관계 안의 사람들이다.

1.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

장난감을 나누면서 관계 맺기를 배우며 놀이과정에서 협력을 배운다. 사탕을 놓고 싸움을 하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사소한 것에서 자전거를 펑크 내는 악동노릇을 하며 무엇인가를 공모했다는 끈끈한 동지의식이 자라게 된다.


2. 대학생 때 만나는 멘토

본보기로 삼을 훌륭한 멘토를 만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주식의 신’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도 그저 그런 주식투자자였다.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했지만 멘토를 찾아야 했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 유명 투자가인 필립 피셔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다. 혼자 두문불출하며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이미 검증을 거친 방법을 본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3. 직장 동료

동료의 수준이 나의 성장을 결정하므로 잠재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성공의 85%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고속승진을 하거나 창업 준비를 하다가 좋은 투자자를 만나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 있다. 행운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그에게는 좋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힘이 바로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다. 상대와 친해지기를 바라고 상대의 도움을 받고싶다 해도 내게 아무런 가치나 능력이 없다면 그는 나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할까? 상대의 잠재력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의 잠재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4. 직장 상사

대학을 갓 졸업했을 때는 빈틈없고 까다로운 상사가 필요하고 어느 정도 단련된 후에는 부하에게 적당히 권한을 부여할 줄 아는 상사를 만나는 것이 좋다. 이전 의미에서 좋은 회사보다 좋은 상사가 더욱 중요하며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꼭 붙잡아야 합니다. 좋은 상사는 나를 성장하게 하고 옳은 방향을 가르쳐 준다.


5 사업 파트너

워렌 버핏은 ‘성실함, 지혜 열정을 갖춘 사람에게만 투자한다. 성실하고 정직하지 않다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소용없다.’고 이야기 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면 인생을 보는 더 큰 안목을 얻을 수 있고 더 많은 기회도 생길 수 있다. 파트너를 고를 때는 옥석을 가려내듯 눈을 크게 뜨고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6. 평생지기

지인 중에 화장품업체 부사장인 엘슨이라는 사람이 있다. 영업직원으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실적이 없어 해고통보를 받을까 불안해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나 고민했다. 이후 엘슨은 고객이 방문을 거절할 때마다 ‘저는 영업을 하러 온 것이 아니고 고객의 비판과 건의를 듣기 위해 찾아왔다. 제 영업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솔직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에게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달라고 부탁하는 습관 덕분에 그는 ‘겸허한 사람’으로 인식되었고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속마음을 들어주고 흔쾌히 도와주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진정으로 비판해줄 사람도 필요하다.


7. 배우자

젊었을 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면 어떤 사람을 평생의 배우자로 삼고 싶은지가 자주 화제에 오르내리곤 했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아야 한다.’는 친구도 있었고 고상하고 온화한 성경이어야 한다는 친구도 있었다. 누구는 부잣집 딸을 찾아 몇 십년간 편히 산다는 친구도 있었다. 평생을 같이할 사람이기에 여러 가지 요인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긴 세월을 같은 방에서 자고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므로 잘못 선택하면 얼마나 고될 것인지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외모적인 부분은 각자 성향에 맞추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있을때 자연스러운 黙契가 형성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뜻이 맞고 가치관이 비슷해야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2~30년간 서로 다른 생활을 했기에 생각과 행동이 같을 수는 없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과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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