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기꺼이 동참하라.
세계는 시장개방으로 단일시장을 지향할 것이며 새로운 제국인 미국의 언어는 世界語(세계어)로 자리 잡는다. 그러한 언어능력과 知的冒險心(지적모험심)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를 떠돌며 부유한 遊牧民(유목민:세계화된 지식노동자를 가리킴)의 삶을 꾸려나갈 것이다. 또한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의 발전은 세계경제뿐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모두 세일즈맨이다. 그래서 나는 ‘인생이란 세일즈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마하트마 간디, 존 F. 케네디, 박정희, 리관유, 마거릿 대처 같은 정치인들 역시 자신의 신념과 아이디어, 비전을 유권자라 불리는 고객들에게 팔았다. 기업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어떤 세일즈맨이건 그들은 고객의 욕구를 파악해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10년 후의 키워드는 효율성, 경쟁력, 속도, 역동성, 기회, 두뇌, 지식, 위험이 될 것이다. 속도에 압도당하는 이들의 삶은 곤궁해지겠지만 속도를 주도하는 이들의 삶은 눈부시게 향상될 것이다. 역동적으로 진화해 가는 사회 속에서 기꺼이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의 운명은 확연히 갈리게 될 것이다. 10년 후의 생존을 위해서는
1.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시대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세계의 정세를 파악하고 미래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수정, 보완하여야 한다.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법이다. 당신이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평가하기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 ‘나의 직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환경요인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바로 또렷하게 생각해 낼 수 없다면 시대 흐름을 읽는 노력에 관한 한 분발할 필요가 있다.
2.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라.
눈을 감는다고 불리한 여건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변화가 비켜가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 눈을 감지 말고 용기 있게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현실을 진단하고 현재의 경쟁자와 잠재적인 경쟁자 그리고 미래의 트렌드가 가져올 변화와 위기와 기회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에 압도되어 미래 준비는 시늉만 한다면 귀중한 시간을 놓쳐버린다. 막연한 낙관론을 버리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안을 찾기 위해 전부를 걸어라. 그리하면 실패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3. 依他心(의타심)을 버려라.
누군가 당신을 도와줄 수 있다는 기대를 과감히 버려라.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해결책을 찾는데 실패할 것이다. 절박한 심정과 절실한 염원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나의 전부를 걸고 직업에 임하고 있는가?’ 그저 ‘열심히 일하고 있다.’로는 부족하다. ‘하루하루 나의 전부를 걸고 있다.’는 마음이 없다면 직업세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인텔의 공동창업자인 앤드루 글로브는 ‘偏執狂(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4. 변화에 기꺼이 동참하라.
변화가 그렇게 두려운가? 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가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이 사회의 主流(주류)가 아니다. 물론 과거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지만 미래를 지향하는 의식과 태도야 말로 10년 후 세계를 대비하는 생존의 덕목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고 스스로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살아가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며 자연의 순리이다. 일하는 습관을 바꾸고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방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흥미진진하게 될 것이다.
5. 차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
경쟁이란 가혹하기 이를 데 없지만 피할 방법은 없다. 다른 경쟁자와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능력만이 10년 후를 보장할 수 있다. 차별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 남들이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는 다면 승리하는 것이다. 차별화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 몰입, 헌신,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년 후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차별화에 전부를 걸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10년 후, 세계’는 2005년 1월 20일 발간된 책이며 6년이 흘렀으니 일부는 검증되어 공병호박사 예측이 맞았고 일부는 틀렸을 수도 있으나 그것을 따지려 책을 읽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해당 시기의 到來(도래), 緩急(완급)만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은 정확히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를 읽듯, 아니면 점쟁이에게 자녀운이나 궁합을 물어보듯 당신 말이 맞나 틀리나 보자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재미없는 책이나 저명한 경제학박사가 보는 전반적인 세계경제 트렌드와 대처방안을 보기 위함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며 발간된 지 6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권장할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