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물가에 앉는 마음 Nov 17. 2024

945. 법구경(2) (법구역음. 홍익출판사刊)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착하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제12 愛身品(애신품)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거든 삼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라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바른 것을 배우기 위해 잠들지 않는다. (1장).


제13 世俗品(세속품)

만물은 물거품과 같고 마음은 아지랑이와 같다.

허깨비 같은 이 세상에 머물며 어찌 이것을 즐거워하리. (4장)


제14 述佛品(술불품)

일체의 악을 짓지 않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11장). 

     

제15 安寧品(안녕품)

내 삶은 이미 평안을 얻었네

번뇌 속에 있어도 번민하지 않으니

모든 사람들 번뇌 속에 살아도

나는 번민 없이 살아가리. (2장).

     

제16 好喜品(호희품)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착하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 걱정이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또한 걱정이기에. (2장)

     

제17 忿怒品(분노품)

속이지 않는 것 분노하지 않는 것

마음속에 많은 것을 구하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를 실천하면 죽어서 천상에 태어나리라. (5장)

     

제18 塵垢品(진구품)

지혜로운 사람은 서둘지 않고

편안하고 차분하게 정진하여 마음의 때를 씻어 없앤다.

연금술사가 금을 단련시키는 것처럼. (5장)

     

제19 奉持品(봉지품)

항상 사랑으로 대하고 배우기 좋아하며

바른 마음으로 행동하고

보배로운 지혜를 가슴에 품은 사람

이를 도를 따르는 사람이라 부른다. (2장)

     

제20 道行品(도행품)

탐욕 때문에 늙고

분노 때문에 병들며

어리석음 때문에 죽는다

이 세 가지를 얻으면 도를 얻으리라. (12장)

     

제21 廣衍品(광연품)

남을 수고롭게 하여서 나의 행복을 얻고자 하면

그 재앙이 내게로 돌아오니

스스로 남에게 깊은 원한을 맺게 한다. (2장)

     

제22 地獄品(지옥품)

억새풀을 뽑을 때 느슨하게 잡으면 손을 베이듯

계를 배워 욕망을 다스리지 않으면

그 죄가 지옥에 기록되어 자신을 해친다. (6장)

     

제23 象喩品(상유품)

스스로 방탕하지 않고 언제나 깨어 있으면 

볼품없는 말이 훌륭한 말이 되듯이

먹을 버리고 어진 사람이 된다. (18장)

     

제24 愛欲品(애욕품)

근심하고 슬퍼하는 까닭은

세상의 괴로움이 하나가 아닌 때문이다.

이 모든 괴로움은 애착에서 생겨나니

애착을 버리면 근심이 없다. (4장) 

     

제25 沙門品(사문품)

배움에 있어서 이익을 구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얻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얻은 것에 욕심내는 비구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하리라.

     

제26 梵志品(범지품)

애욕의 흐름을 끊고 건너서 청정하여 욕심이 없으며

모든 지어진 것은 없어지는 것인 줄 아는 사람.

그를 구도자라 한다. (1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