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세대의 유산
공직사회에서 2년 전부터 60년대 생들의 정년퇴직이 시작되었다.
한국 현대사에 민주화 운동으로 대표되는 486세대 은퇴가 본격화 되는 것이다.
(민간분야에서는 진작에 사업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이 다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 학창 시절에 486세대는 이렇게 정의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에 따른 혜택을 받아 보릿고개를 벗어난 세대로
배고픔을 모르기에 현실보다 이상적 가치문제에 관심을 둔 세대!'
요약하면 밥벌이 안 되는 인권, 민주주의 등 가치를 중심으로 데모를 주도한 세대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486세대가 주도한 민주화 운동이
현재 높은 경제가치를 지닌 문화산업의 토대가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음악, 방송, 연극, 영화 등 각종 예술 분야에서 개인의 취향도 소중하다는
당시로서는 생소한 시각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니 말이다.
또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경험한 우정, 사랑,
그리고 배신의 복합적인 체험이
헐리우드 영화 속 주제만큼이나 심각한 사회문제를
프랑스 영화보다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해결하는
K-culture스토리의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2022년
486세대를 이렇게 정의하는 첫 해가 되면 좋겠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의 성과로 축적된 사회적 부를 기반으로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여
한국 문화산업의 토대가 되는
개인 존중 시대를 이끌었던 세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