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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하루
Jan 02. 2021
노란빛이 여기 와,
따뜻한 볕이 여기 닿아 너울지면
털어낼 것이 털리는 노곤함이 밀려와
빛 쏟아지는 거실 창가에 봄이 오듯
널린 평화가 오고,
아무 일 없이 하루가 와 주었다는
사실 하나에도 이처럼 들썩일 수 있는
순간이 좋다.
사소한 일들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오는 것들
그것은 내 등 뒤로 오는 것을 다독여
내 앞으로 오는
것처럼
,
형식 없는 시간이
형식 있는 틀에 가두었음에도
무한의 시간은
쉼 없이 째깍대는 소리에 힘을 잃어도
힘을 얻기에,
심장이 뛰니까.
내 눈 안의 창. 일렁이는 빛이 와,
집이 좋아
좋은 공간 좋은 시간,
나누어주셔서 더없이 고마운
한 해, 애쓰셨습니다.
찬바람 불어도 햇살 다정한 날
또 다른 시작은 날마다 끝을 이어
새롭습니다.
유난히 어려운 시기
특별히 건강하셔야 합니다.
행복한 새해맞이하시고
날마다 새 하루, 새 아침 열어요
감사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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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햇살
하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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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기억을 만지고 쓴다. 무뎌지지 않으려고, 정체되지 않으려고, 조금씩 투명해지는 순간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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