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아니겠지? 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병원에서 만난 오랜 유기견 생활 후 가족을 만난 흰둥이
왼쪽 뒷다리가 없는데도 입양을 갔다.
안락사 당할 위기였을텐데,
그런데 감사하면서도 걱정이 됐다.
좋은 분이시겠지? 시골로가니 묶여서 꼼짝 못하는건 아니겠지?
수많은 '설마? 아니겠지?' 가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사람이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그건 개나 고양이가 만들어 주는게 아니잖아.
우리 몫 아닌가
시아 중성화하며 각종 들은 염려스러운 얘기들 + 그곳의 동물들 + 냄새 + 시아의 공격적 방어 + 이동거리와 시간 + 설마? 아니겠지?의 생각들까지
눈온다는 친구의 카톡에
"응. 그러게. 인간에게 회의감을 느끼며 눈을 맞고있어."라고 했다.
일단은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