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2-

순간 한 조각(5/30)

by Shysbook

나의 자아는 불편한, 부정적인 감정들로 덮여 있었기에 아무리 좋은 말을 들을지라도 쉽게 잊어버리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는 저 거대한 감정을 당장 맞닥뜨릴만큼의 힘이 내겐 없다는 걸 안다.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 "뭐래?" 하며 냉소를 부리는 것도 하나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지금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시간이 지나고 충분히 마주할 때 비로소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상황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까진 못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나의 불안한 마음을 이완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주변에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


일단 내 삶에 부정적이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떠올려봤다.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니 책 읽는 시간이 줄었고 정신이 산만해졌다는 것이다.

식사시간 자는 시간이 다소 불규칙해졌다는 것과 요새 들어 일어 서 있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제법 늘었다는 것이다. 몸이 상대적으로 둔해진 것 같다. 건강한 음식을 잘 챙겨 먹지 않는 것 같다.


부정적인 생활 패턴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니 어떤 외부의 자극 앞에 쉽게 무너져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외로움이란 감정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하지 못했기에 생긴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생활 패턴을 제법 일정하게 유지하고 건강하게 나아간다면 분명 좋아질 수 있는데. 무엇을 하더라도 일에 집중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명상과 스마트폰 없이 살기..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 생각이 든다면

일단 망설이지 말고 하는 수 밖에.


헌데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없이 살기란 힘든 시대이기에 매일 저녁 8시에 스마트폰을 꺼버리는 습관을 갖기로 한다. 자연스레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늦잠을 자지 않을 것이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명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명상은 어떻게 할 지 방법을 잘 몰라 '마보' 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1개월 수강권을 구독하여

내 자아를 뒤덮고 있는 감정들을 찬찬히 바라볼 기초 체력을 쌓을 준비를 해나가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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