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브런치 연재는 쉬어갑니다.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상태인지라 충전이 필요할 거 같아요.
대신 짧은 사진이 담긴 단상으로 대신합니다.
밀양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온 후,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 맞은 편 창가 너머로 새어나오는 노을을 바라본다. 흐리기만 했던 하늘. 부재하다고 여겨왔던 해도 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껏 비추고 있었다. 시크릿 선샤인(密陽)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존재감을 잊지 않기로 한다.
마음에 담고 그린다. 떠올리고 비추어 나는 맑아지려 흐르는 물결에 흔들린다. 고이지 않길.
동백꽃이 만발할 시기가 찾아온다. 같은 꽃조차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다.저마다의 속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