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되는 거절법

by 달맞이

당신의 존재가 나의 외로움을 달래고

남들은 알지 못하는 오랜 상처들을 치유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하는 그 모든 행동과 속삭임 이젠 살아가는 의미가 되었어요

그렇게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당신이 상처 줄까 두렵다고 합니다


그런 게 상처라면 고스란히 주세요

사람은 긴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의 추억으로 행복해질 수가 있거든요

당신은 잠깐 뜨거워진 착각이라 표현할지 몰라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 진심이라는 단어가 가장 와닿네요


그대의 말처럼 상처만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질투와 집착은 스스로 도려내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멀리하는 몸짓들이 배려를 가장한 거절이 되어

진심 안에 담겨있는 순수함을 조금씩 시들게 합니다


이렇게 품고 있던 싹이 사라질 때까지

꼭 움켜쥐고 놓지 못할 테지만

너무 힘들진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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