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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사유 3

시(詩)

by 구시안


감각의 사유 3 - 구시안



폐점한 편의점 앞

냉장고 모터 소리만 남아 있다

문은 닫혔고

빛은 아직 돌아간다


유리는 손자국으로 흐리고

안쪽의 캔들은

각자 제자리에 서 있다

마시지 않을 얼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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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6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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