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우리를 욕해도 괜찮아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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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6. 2025 brunch_membership's
세상이 우리를 욕해도 괜찮아 - 구시안
세상이 우리를 욕해도 괜찮아
우리가 서로의 이름을
조용히 불러줄 수 있다면
비웃음이 돌처럼 날아와
어깨에 상처를 남겨도
우리는 그 자국 위에
하루를 견디는 법을 배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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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3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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