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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감정이 물들때

시(詩)

by 구시안


혼자만의 감정이 물들 때 - 구시안



눈가에 그득 차오르는 그것을

허락해도 돼

밀려드는 냇물가에 앉아

노래를 부르던 입을 닫고

잠시 그렇게

어깨를 들썩이며 앉아 있어도 돼


떠오르는 모든 것을

허락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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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4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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