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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서리가 끼다

시(詩)

by 구시안



감정에 서리가 끼다 - 구시안



나는 아침보다 먼저 깨어
내 안의 혈관을 흐르는 계절을 본다
어제의 분노는 밤새 증발해
지금은 투명한 결정이 되어
심장 가장자리에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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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3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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