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 생각했다.

by 조성일

16.

생각해보면
내가 누리고 있는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었다.

당연하지 않았던 것에서
당연하게 바뀐 마음이 있다.

고마움이 사라졌고
아쉬움이 차올랐다.

어찌할 바 모르는 조급함 대신
시큰둥한 느긋함이 생겼다.

착각이지만
영원이라 믿었다.

잃고 생각했다.
신경쓰지 않아 마음을 놓는게 아니라
그때가 가장 노력해야 할 순간이라는 것을.


‘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했다’
교보문고 : http://bit.ly/2P1Or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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