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교육

6월 11일 잔소리

2025.06.11.

by 김현희

2025.06.11.


“여러분 내면에 나도 모르는 '폭력성'과 '우월감'이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물론 ○○이는 공동체 생활에서 해선 안 되는 행동을 했어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행동을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요. 그런데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 즉 ○○의 행동으로 인해 아무 피해도 입지 않은 사람들까지 매번, 정말 매번 달려 들어서 ○○에게 한 마디씩 보태고, 그 바람에 ○○이는 더 흥분하고, 그 행동을 놀리듯 따라하거나 비야냥 대며 일을 키우는 양상이 무한반복 중이잖아요.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도 왜 같은 패턴이 반복돼요? 혹시 여러분 개인의 스트레스나 폭력성을 ○○에게 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이가 선생님한테 자주 혼나고, 친구들이랑 다퉈도 도와줄 친구가 없으니까, 여러분이 그 틈을 타 잔인하게 행동한다는 생각 안 들어요?"



"명심하세요. 여러분은 세상의 중심이 아닙니다. 한 명 한 명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지만 절대로 개인 한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없어요. 이 교실도 마찬가지에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차이를 존중하되, 우리 모두는 똑같은 공동체 구성원 중 한 명일 뿐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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