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imal Aug 12. 2024

실험적인 매일

머릿속에 떠 오르는 것은 주로 직접 테스트를 해 보는 편

매일 실험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모든 것은 엑스 (구 트위터)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소통을 하며 결국 나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즉 나만의 무기는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정체성에 관련된 고민을 하다 보니 결국 남는 건 그리는 재능뿐.. 무기를 갈고닦기 위해 시작했던 하루하루가 이제는 진짜 나만의 정체성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변화의 시작은 나의 마음의 변화에서부터였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 끊임없이 배울 것이 있다. 나 자신에 대해 미지의 영역이 아직도 남아있다.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해 보는 것과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도전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부끄러운 것은 나의 약점을 숨기기에 급급한 것뿐..


이러한 사고의 전환이 완벽한 하나를 만들기보다 실험적인 무언가를 꾸준히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실력의 향상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실력은 하루아침에 무협소설 기연을 얻듯이 환골탈태되지 않는다. 생각의 변화는 이 보다 훨씬 더 적은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가성비가 뛰어나다.


현재 실험적인 콘텐츠를 정리해 보자면 


전지적 B급 갤러리

엑스 내에서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웃겼던 장면이나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짤로 만들어 보는 콘텐츠이다. 이 콘텐츠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사람들과 더욱 깊은 소통을 하게 만들어주며 더욱 빨리 그리고 깊게 소통을 증폭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오니멀의 미니멀 디자인

보기엔 별거 아니지만 나에게 있어서 가장 어렵고 실험적인 디자인 연구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미니멀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고 공부하며 도전하는 콘텐츠이다. 아직까지 반응은 크게 없지만 색상에 대한 것과 형태의 근원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이모티콘 도전기

사실 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벌써 3번의 탈락의 경험이 있다. 계속된 도전과 실패로 인해 의욕이 상실이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대화와 응원으로 인해 다시금 도전을 해 볼 수 있게 된 소중한 콘텐츠이다. 꼭 성공하였으면 좋겠지만... 글쎄? 카카오톡이 쉽지는 않아서 어떻게 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중요한 건 도전해 보는 거니까.


일을 되도록 저지르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살자 주의인데 성격이 변한 것이지 환경이 날 변하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그냥 일단 되는 데로 해 보자 주의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일을 벌이면서 느끼는 생각을 짧게 정리해 보자면.. 


이 재미있는 걸 왜 지금껏 참고 살았을까?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흥분되고 나에게 끊임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 같다. 꿈을 이루기엔 너무 늦은 나이란 없구나..라는 것을 동시에 깨닫게 해 준다. 내일이면 하루 더 늦게 시작하는 것일 뿐..

매거진의 이전글 도전은 낭만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