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통화

들어가? 어디로?

by 시에

오늘의 주제는 '재밌는 통화'.

아직도 이런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다. 대답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늘 버벅대다 전화를 끊는다. 남편은 전화할 때 그런 말을 잘 하지 않지만, 시어머니와 통화하고 끊을 때면 자주 듣는다. 그 외, 드라마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다.
"여보세요, 어머니."
"응, 정아, 밥 먹었나?"
"네~ 어머니는요?"
"나도 먹었다."
.
.
.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럼 들어가레이~"
Σ(゚Д゚)

이 말이다. '들어가세요', '들어가'.


'이미 난 집인데 어딜 들어가라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어 적잖게 당황했다. 남편에게 물으니 그냥 하는 인사라고 한다. 흠, 그냥 인사구나. 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지? 어떤 유래지? 궁금하다:)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중국어로 말하면 '拜拜/挂了', 일본어로 말하면 'じゃーね'. 뭐 이 정도 인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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