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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티스트 Mar 13. 2020

표류기 Day-15


1.
얄과 오가 안동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조이 선생의 바톤을 이어받고 말이죠.


얄은 로고디자인을, 오는 사진 합성에 대한 강연을 하러 간답니다.
가기 , 어떻게 수업을 꾸려나갈지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브랜딩 하느라 녹슨 실력에 다시금 기름칠 하고 있는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인  같습니다.
남에게 좋은 일을 해주는 일이 결국에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눌  아는 그들의 이쁜 맘에 감사하며.






2.
브랜티스트 식구들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면서도 각자가 가진 강점이 있습니다.
조이와 파인은 시각디자인을,
얄과 쓰는 그림을,
케이치는 공간 다자인을,
오는 사진을 맡고 있죠.



그럼 나는 나를 표현   있는 도구,  어떤 시각언어를   있을까?

사실 모든 기술에 탐이 납니다.
모두 배워보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강의를 한다면 어떤 것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질문    있음에 감사합니다.
 질문이  답을 물고   알기에.






3.
공기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돕니다.
조이와 오가  열띈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조이가 새로운 의견을 내고 오가  의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내밉니다.  생각에  새로운 조이의 생각이 얹어지죠. 그러다 다른 주제로 벗어난다 싶으면 오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립니다. 언쟁이 높아지나 싶지만 이번엔 감정에 폭발하지 않고 아슬아슬하면서도 침착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잘게 짤라 하나하나 조밀하게 반박하고 의견을  묻습니다. 이야기가 맺어진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죠.


이런 브랜티스트의 대화방식을 애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의견 충돌이 조화로운 의견을 탄생시키는 장에서 서면 벌어지는 입을 닫을 수가 없습니다. 오로라 내뿜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보는 듯한 기분이거든요.


감정에 치우쳐 버럭 화를 내는  삼촌이 그리고 울어버리는 제가 보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식으로 대화해 나간다면 평화로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섬세하게 듣고 뚝심있게 저의 의견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단 강렬한 생각과 함께,  아름다운 장을 접속해 있을  있음에 감사합니다.







4.
브랜티스트에서 탄생하는 작품들은 
 사람 개인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모두의 생각과 손길이 들어있죠.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같습니다.


그들이 함께 창조할 예술 작품들이 기대되는 지금  순간에 감사올립니다.
미래가 더욱 궁금해지는 브랜티스트 화이팅!




5.
갑자기 조이가 서랍장에서 사진뭉텅이를 꺼내더니 엽서  장을  손에 쥐어줍니다.


헤일리 선물~
오래되서 낡긴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녀석이예요!”

어떤 사진이냐 물어보았죠.


제가  처음 만났을   사진첩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사진이예요!”
이렇게 소중한 사진 저에게 줘도 되냐고 물어보니 당근이죠 하며 윙크 날려주는 그녀.
사진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따뜻하게 달아오름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와 이야기 위로 쌓인 시간들이 느껴지는 선물이 좋습니다.


 일이 태산처럼 기다리고 있을,  와중에 사랑나눌  아는 그녀의 여유로움에 감사함 올립니다.
부디 저도 전쟁터에서 가벼움 잃지 않는 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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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오늘도 우주의 사랑을 담아

헤일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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