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의 흔적"엄마는 잔소리 많이 안 하지??"
"아니요!! 엄마도 많이 해요.."
"먹던 건 좀 치워라! 제자리에 좀 놔둬라! 숙제는 했냐? 더 많은데 계속 얘기해요??"
평소 내가 하는 말들이 다 잔소리로 들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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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만 잔소리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문득 나는 부모님에게도 잔소리를 자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울 땐 일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어요! 반찬 짜게 먹지 말고, 아픈데 있으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 가세요."
아마도 건강하셨던 부모님이 병원을 자주 찾게 되면서 걱정과 속상함에 나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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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 이젠 좀 편히 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자식 곁에 있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의 잔소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