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엄마 눈에만 보이는 두 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by 서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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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가 머리 묶어주면 안 돼요??
친구들은 아빠가 머리 묶어 준데요."
그 말에 아빠가 머리를 묶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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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집중하는 모습 뒤로...
왠지 모를 설렘이 느껴진다.
생각해보니...
아빠가 머리를 묶어주는 건 처음이다.
당연히 엄마가 묶어주는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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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띄며 머리를 묶어주는 아빠와
아빠에게 머리를 맡긴 채...
편안하게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딸을 보니...
그동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엄마가 막고 있었던 것 같아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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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빠와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아빠에게 넘겨줘야겠다..
절대로!!
엄마가 하기 싫어서 넘기려는 건 아님을 강조하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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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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