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좀 보여줘.

엄마 눈에만 보이는 두 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by 서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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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여기 봐봐!! 사진 찍어줄게"
란이는 바로 웃으며 이쁜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서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
"야아~~ 얼굴은 보여줘라.."
"그냥 이대로 찍어주세요."
언제부터인가 사진 속 서는
무표정이거나 얼굴을 가리고 있다.
좀 웃어보라고 하면...
"지금 웃고 있는건데요"
.
이럴 때 꼭 나오는 말이 있다.
"어릴 때는 안 그랬는데..."
서는 어릴 때 정말 애교도 많고 잘 웃었다.
찰칵 소리만 나면..
각종 포즈를 취해줬고...
먼저 사진 찍어달라며 연출까지 했었다.
.
다들 커가면서 그렇게 된다는데...
난 왜 이리도 아쉬운 걸까??...ㅠㅠ
"서야?? 엄마는...
지금 너의 이쁜 모습 많이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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