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시도도 해 보지 않았던 머랭 쿠키를 만들기 쉬울 것 같다며 만들어 보겠다는 딸들. . 노른자 분리는 어떻게 하느냐 설탕, 레몬즙은 어디 있느냐 처음부터 엄마를 부르기 바쁘다. '그냥 엄마 보고 만들어 달라고 하지...' . 머랭 치기(흰자를 계속 저어 크림처럼 만드는 것) 실패. 기름종이 위에 올린 반죽이 가벼워서 에어프라이어 열선에 붙어 타버려서 또 실패. 세 번째 시도만에 성공!! . 거듭된 실패만큼 쌓인 설거지. 설거지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거실에 있던 빨래를 개우고 있는 아이들. . "너희들 갑자기 왜 이쁜 짓을 하고 그래?" "엄마. 미안해요. 힘들게 해서..." "...... 음... 엄마도 미안해. 잘 만들게 도와줬어야 하는데 제대로 못 도와줘서." . 비록 모양이 개성이 넘치고 달걀 비린내가 살짝 남긴 했지만 딸들의 이쁜 마음이 담긴 머랭은 사르르 녹았고, 달콤했다. . . . #미안해로끝난베이킹 #몇번만들다말걸 #이쁘게만들겠다며 #깍지를사자는딸들 #이제뒷처리도니네가 #머랭쿠키만들기 . #펜드로잉 #색연필 #주말빼고1일1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