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연히 버스킹 공연을 보게 되었다. 젊은 여자분이 노래하고 있었는데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잘 부르지는 못했다. .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객들과의 소통, 참여를 계속 유도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관객에게 끌려가는 느낌이 더 들었다. . 처음엔 '삑사리(?)가 많이 나네...' '관객이 더 잘 부르네...' '고음은 안 부르잖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 그러다 나중엔 '표정을 보니 노래는 정말 좋아하나 보다.' '준비한 노래들 먼저 다 부르고 소통하지...' '영화도 찍었다고? 연기는 잘했으면' 용기와 노력을 응원하고 있었고 . 자리를 뜨기 전에는 '우리 딸들도 크면 좋아하는 일 하며 지냈으면' '우리 딸들도 도전하고 애쓰며 살겠지' '우리 딸들 무엇을 하든 응원해 줘야지' 라며 딸들을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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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말씀에 "우리 딸 같아서..."라는 말이 생각난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일까? 엄마라서일까? 언제부턴가 어린 사람들을 보게 되면 딸을 보는 듯 걱정하고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