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by 김경래


나를 키우던

한낮의 강물소리가

쉼 없이 밤길을 나서네요


물길 가는 곳

이름도 흐릿한 옛길 어디쯤

더 이상 기억할 수 없어

놓아버린

사랑



따끔거릴 때마다

돌아본 거기


멈칫

제비꽃이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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