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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시작, 걱정하지마 그렇게 어렵지않더라.

생각지도 않게 주어진 기회,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는 도전의 시기.

by Carpe Dime

-파쓰쿠찌 대구강정고령보점에서 바라본 강정고령보 낙락섬 전경

죽을 때까지 손에서 못 놓는 게 공부라더라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더라
배울 수 있을 때까지 배워라 나이 들면 머리에 안 들어온다더라
그런데 TV프로그램에는 고령자의 어려운 시험 합격소식이 난무하다.

어릴 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어”라고 하지만 성인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다. 애기들아 사회생활 시작해 봐라 사회생활 시작하면 그럴 시간과 체력이 과연 있는지!

일단 필자는 1989년 생이다 우리 시대 때는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친구들이 적었고 지원을 받는 걸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했다. 부모님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독립을 하지 못하였다는 의미이고 우리 나이에 부모님께 독립을 하지 못한 것은 아주 자존심이 상하는 이야기였으니까 당연히 이 부분은 부모님께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이 아닌 친구들에게 자존심이 상한다는 의미이다.


우리 엄마는 아직도 나한테 영어 배워라, 중국어 배워라, 다른 집 애들은 일하면서도 공인중개사나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합격했다더라 너도 해봐라

라는 이야기를 아주 쉽게 한다 말이니까 쉬울 테지만..

우리들은 일은 한다. 하지만 대부분 취업을 하면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할 텐데 전혀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배우고 알아가고 있다 일도 배움의 하나이다.

그런데! 취미생활마저 전문지식을 배워야 하고 그에 대한 두려움이나 압박감으로 망설이고, 포기해야 하는 걸까? 처음은 나도 이런 생각으로 도전을 늦게 하였고 그전에는 나름 열심히 집필한 작품도 부끄러워서 남들에게 내 글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문학 고부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글을 쓸 수 있다 생각한다. 작가는 창작을 하는 사람이다. 창작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일이기에 경력은 도움이 될 뿐 경력이 없다고 해서 불가능하지 않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작가지망생분들과 독자들에게 나는 설명만 가득하고 어려운 전문지식과 전문용어들로 만들어진 책들은 다 뒤로 하고 웹소설의 웹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글을 쓰기 위해 나는 수많은 글쓰기 관련 서적들을 찾아봤고 내가 모르던 부분들은 인터넷에 검색하여 참고하였다. 공대 출신인 나에게 이런 것들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새로운 웹소설을 준비하고 연재하면서 나의 웹소설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하면서 얻게 되는 지식과 정보를 이곳에 남겨보려고 한다.




왜 웹소설이 쓰고 싶은 거야?

새로운 무언가를 할 때 나는 언제나 나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이게 왜 필요해?”, “왜 그곳에 가야 해?”, ”왜 이게 하고 싶어? “ 내 인생에 나라는 사람은 언제나 물음표이며 나 스스로에게 정말 많은 관심과 질문을 한다. 이 질문에 답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며 모든 일을 신중하게 시작할 변명이 되기도 한다.

동기는 당신을 움직이게 하고 습관은 당신을 거기에 이르게 합니다.
-지그 지글러

수많은 답이 나올 테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왜 동기부여가 필요한지 내가 왜 웹소설을 쓰고 싶은지 이유를 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 직접 경험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들 = 판타지나 물질적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들
2. 직접 겪기에는 두렵지만 다른 사람이 겪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 = 외국생활, 어려운 가정환경, 등 직접 겪기 어려운 것들
3. 같은 사건이라 해도 내가 해결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경험하고 싶은 것
4. 현실적이든 비현실적이든 평소 내가 상상하고 꿈꾸던 것들


책을 보다가 웹소설은 독자들의 대리만족이 되어줘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이 부분은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다. 나는 특별하지만 보통 30대들과 다를 바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20대는 아니지만 어차피 내가 지나온 시간이고 시대는 변하였지만 사랑이라는 소재는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시대별 유행하는 그 시대의 트렌드만 잘 찾는 다면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던 것이다.

웹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위의 4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은 꼭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것과 독자가 원하는 것 이것만 잘 찾고 조율해 나간다면 의외로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아들러심리학 실천 편 中
8년간 월 100만 원도 벌지 못하던 무명작가 브라키오 작가님도 지금은 월 억대수입의 스타가 되었고 직장인이었던 차소희 작가님도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연속으로 히트작을 내는 웹소설 작가로 활약 중이시다.

이미 필자 하나만으로도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에 이 글을 보게 되는 모든 작가지망생님들과 모든 독자분들은 필자처럼 두려움과 걱정으로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미루다 후회하지 말고 지금 바로 가슴에 불을 질렀으면 좋겠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웹소설에 대한 접근방법도 많이 달라졌고 경쟁력은 치열해졌지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옛날에는 작가를 하나의 직업으로 보고 본업으로 많이 생각했지만 지금은 본업을 두고 부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수익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요즘 시대의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취미로 작가를 시작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나 또한 지금은 자리를 잡기 위해 잠시 일을 쉬고 있지만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플롯이 단단하게 짜이면 다시 일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브런치스토리에서는 작가이지만 아직 웹소설로는 작가데뷔를 하지 못하였기에 굶지 않기 위해서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직 나에게 작가는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부담감은 없다. 작가에게 글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작가로서의 수익이 없으니 이 일로 생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연재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고 더 많이 보완할 수 있으며 내 글을 빌드업시킬 수 있으니까. 이번에 내가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아직 수익도 잡히지 않은 작가가 하는 말을 누가 신빙성 있게 보겠나 싶어 여러 사례들을 찾아보았다.

앞서 이야기한 브라키오 작가님이나 차소희작가님도 대단하지만 더 대단한 작가님들이 많이 있고 우리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백지안작가님은 브런치와 전자책 작가로 활동 중이시며 초등학교 교사로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작가활동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정년이 정해져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나 교직은 노후보장도 잘 되어있을 텐데도 물질적인 풍요를 떠나 더 활기차고 보람찬 노후를 위해 준비하시는 모습들을 보면 지금 내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기도 한다.- 전남매일 이연수기자님의 기사 참고

오창석작가님은 시인과 아나운서, ‘해담(오창석)의 브런치’로 소개하며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 중이시며 많은 글들을 적으시며 삶의 빛이 되는 글로 우리들에게 인상을 남기고 계시는 작가님이시다.- 브런치 참고


이처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작가님들을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고 부업으로 시작한 작가의 길이 자신의 길로 더 크게 가꾸어 가는 분들도 많다.

나는 평범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왔고 워낙 시골에 있는 학교라 이과, 문과라는 단어가 낯설었다 공부도 하지 않는 타입이었기에 더 낯설 수밖에 없었다. 대학교는 독립을 하기 위해 기숙사가 있고 교통이 편한 대구에 있는 유명하지 않은 공대로 입학하여 한 번의 휴학을 걸치고 3년 만에 졸업하였고 전공도 건축과였지만 관련 자격증 하나 취득 하지 못했기에 학교는 부모님에게 독립을 위해 말하기 좋은 허울이었을 뿐 재학 내내 아르바이트와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졸업 후에는 중국집 배달원으로도 일을 했고 단순생산, 제조로 공장을 다니며 대리기사나 탁송기사 같은 몸을 사용하는 일을 주로 하다 30살에 꿈에 그리던 자동차정비를 배우기 위해 폴리텍으로 진학하였다.

지금은 필기시험을 치지 않고 학교를 다니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실기를 바로 응시할 수 있지만 내가 다니던 때에는 필기를 따로 취득을 한 후 실기시험이 가능했다. 나는 재학하는 1년 동안 자동차정비 관련 자격증 3개와 자동차 운전이나 관리에 관한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필기만 합격한 것은 4개나 되지만 여자는 정비사로 취업하기 어렵다는 큰 벽 앞에 막혀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검사원으로 취직을 해보려고 하였으나 산업기사 자격증이 필요했기에 재학 당시 필기만 합격하고 실기를 배우지 못하였다 보니 사회에 나와서 배우는 게 어렵고 근무시간과 학원을 다니기에는 지역 간의 거리로 인해 기동력과 시간 조율의 문제로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30살에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당장 다음 달 생활비를 생각나면 계속 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35살이 되어서야 더 과거의 꿈을 좇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좀 더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직업사전을 바탕으로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면 작가는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으로 나뉘며 교육 수준은 14년~16년으로 대졸정도로 보고 있으나 교육이라고 해서 초등학교부터 계산을 하면 대졸 정도로 보겠지만 유치원까지 계산을 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3년 정도 다닌다고 하니 고졸정도의 교육 수준 도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숙련기간은 4년~10년으로 보는데 작가로서 타고난 재주가 있다면 첫 작품으로 히트를 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빠른 시일 안에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숙련기간은 정확하게 정해진 답은 아니다 모든 일들이 그렇듯 내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답은 다르게 나온다.

교육 수준도 신경을 쓸 수 있지만 이것 또한 평균을 나타내는 것이지 답은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작가와 관련된 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고 유치원을 시작으로 대학까지 나는 공부와 거리가 멀었다. 교육 수준은 단지 내가 언어를 구사하고 그것들을 글로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수준이 된다면 글을 쓰면서 문제점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직접 몸으로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취미로 본업으로 무기재 빛처럼 다채롭지만 하나의 길을 보고 함께 달려가고 있다. 접근방법이 다르다고 하여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무지개 속 또 다른 하나의 색으로 더 아름다운 빛을 낼 뿐 모두가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며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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