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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에 용기가 생겼다면 이제 시작할께

웹소설의 인기장르, 수익, 구독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by Carpe Dime
True life is lived when tiny changes occur.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 레프 톨스토이


내 글에 용기를 얻었다면 이제 작가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려고 한다.

웹소설은 꿈속 상상의 세상이지만 작가의 세상은 꿈만 좇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해보려고 하는데 혹시라도 작가를 취미가 아닌 좀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작가님의 수는 22년도 조사에 5만 명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추산으로는 웹소설작가수는 20만 명이 넘는다는 기사가 있었다.

나는 그 5만 명 중의 한 명이자 20만 명 중의 한 명이 된 것이다.

내가 수학에는 좀 약하지만 대충 계산해 보면 한국 인구수가 23년 기준 5174만 명이라고 하니 인구수의 0.5% 이상이 글을 쓴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보니 뭔가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20만 명이라고 할 때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내가 과연 글을 써서 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성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0.5%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소수라고 생각할 정도이니까… 그리고 내가 대한민국 어느 통계에 1%로 들어갈 수 있을까? 본업은 흔한 직업이지만 부업은 한국에서도 1%도 안 되는 직업을 가졌다고 하니 뭔가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


수많은 작가들이 있다면 그 작가들의 매출이나 시장규모와 인지도 높은 플랫폼은 어디일까?

출처 : 네이버블로그 풍아저씨,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현재는 웹소설로만 매출 1조를 달성하였다. 2013년 전에만 해도 100억대였는데 10녀 사이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표만 보아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찾아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데 나도 찾아보면서 놀란 것은 단행본 매출액과 웹소설 시장규모를 보고 놀랬다. 당연히 웹소설의 매출이 늘어나면 단행본의 매출이 많이 하락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문제 될 정도로 하락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웹소설도 인기가 많아지고 매출이 늘어나면 단행본으로도 제작을 하고 웹소설로 접했음에도 단행본으로 소장하는 마니아층이 늘어난다는 글을 보았는데도 숫자로 직접 보니 실감이 났다.

처음 웹소설을 쓴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완결하면 돈을 줄 테니 책으로 만들어 달라고 한 친구도 있었다 친구가 지은 책이니 소장 가치가 있다 하면서 말하길래 웃고 넘어갔는데 웃고 넘길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잘하면 서점에서 내 책을 볼 수도 있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플랫폼의 설명은 다음에 하겠지만 모든 플랫폼을 조사할 수 없었겠지만 카카오페이지가 많은 인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브런치와 네이버 웹소설에서만 연재를 했기에 카카오페이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계기로 한번 구경해볼까 한다.

그 외에도 2023년도 어느 매체의 정보에 따르면 1위 카카오페이지(58.7%) 2위 네이버시리즈(44%) 3위 네이버웹소설(33%) 리디(10.7%) 조아라(6.3%) 노벨피아(6.3%) Yes24(5%) 알라딘(4%) 문피아(3.7%) 포스타입(3.7%)의 결과도 있었지만 출처가 확실하지 않아 첨부하지는 않았다.


인지도의 비율이 다를 뿐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 있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처음 글을 쓰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연재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옛날에도 플랫폼의 활성화가 많은 편이었지만 각 플랫폼마다의 성향이 너무 강해서 처음 글을 쓰는 사람들은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글을 올려 반응을 보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대형플랫폼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독자들의 몰림 현상이 생겨서 하나의 플랫폼을 선택하여 독점으로 글을 올리는 작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브런치는 왜 안 보일까 싶은데 브런치는 웹소설을 연재한다기보다는 에세이나 수필, 시에 더 적합한 플랫폼이라 보이지 않는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뉴스토리/웹소설, 문화를 바꾼다

로맨스는 어떤 장르에도 잘 접목이 되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은 듯하다 필자도 로맨스를 주로 쓰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본인만의 러브스토리나 꿈같은 상상이 있듯 가장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장르라 로맨스 작가도 많고 인기도 가장 많은 듯하다.

특히 로맨스 부문은 판타지나 무협 드라마 액션 등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로맨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르이면서도 수많은 장르들을 점령하고 있기도 하다.


다른 매체에서는 이와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1위 판타지(21.3%) 2위 로맨스 판타지(18.3%) 3위 로맨스/순정(14.3%) 무협/사극(10.7%) 드라마(7%) 액션판타지(7.3%) 일상/개그/코믹(7%) 학원/액션(4%) 추리(2.3%) 성인(1.7%) BL/GL(4%) 공포/스릴러(1.7%)로 2023년 5월 일주일간 분석한 자료로 짧은 기간 실시한 조사라서 크게 비중을 주기는 어렵지만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장르는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만 로맨스 부분은 언제나 상위권에 속해져 있었다.


예전에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주인공이 연애경험이 적다 보니 로맨스 관련 칼럼을 쓰지 못하는 부분을 보고 많이 공감이 되면서도 마음이 찡한 적이 있었다. 칼럼을 쓰기 위해 상대를 속이고 사랑을 하면서 그 기록을 전부 칼럼으로 출판하고 성공하는 칼럼니스트의 이야기였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나도 연애 경력은 나이대에 맞게 어느 정도 있지만 진정한 사랑이라고 해 본 적이 얼마나 될까 싶기는 하다. 그래서 내가 쓰는 글임에도 이게 최선일까? 이게 진심일까? 사랑하는 사람은 이렇게 할까? 하는 의문을 계속 던질 수밖에 없었다.


웹소설 작가의 수입은 솔직히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수입을 언급하는 게 더 좋을 듯하여 올려본다.

평균수입을 신뢰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최저수입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글을 쓰는 게 본업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그건 작가가 불확실한 직업이기 때문에 처음 도전할 때는 본업보다는 부업으로 또는 취미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이다. 억대 작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우리들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가야 하므로 계약을 하기 전까지 수입은 바라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좋은 상황에서 좋은 마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과 준비를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자신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뉴스에서 억대수입의 작가 이야기만 듣고 무작정 일을 그만두고 나도 마음만 먹으면 억대작가가 될 수 있다는 근자감으로 가족이나 연인 주변인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글은 마음먹은 대로 쉽게 쓸 수는 있겠지만 독자들이나 수익은 그것과 별개이다.


충분히 노력한다면 할만하다 하지만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을 보고 하기에는 부담되고 어려운 일이다. 나는 직업이 아닌 취미나 노후에 할 수 있는 일로 가볍게 시작하기를 권한다. 그렇게 시작해서 만약 성공한다면 그때는 작가로 전향하는 걸 추천한다.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투데이 조성준기자 “웹소설 플랫폼 잡아라”글로벌 시장 석권 나선 네이버

그럼에도 작가의 길을 가려는 작가지망생들을 위해 웹소설 이용자 실태조사 내용을 가져와보았다. 언제든 글을 올려도 무방하지만 나는 집필 후 업로드를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보는지 궁금해서 자주 조회수를 확인하는 타입이라 업로드하는 시간대가 언제가 좋은지 찾다 보니 보게 되었다.

과거에는 업로드 당시에는 메인 상단에 노출이 되었다가 다른 작가가 업로드하면 내 글이 사라지는 구조의 플랫폼을 이용했는데 그곳을 이용하다 보니 최대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시간대에 업로드를 해야 조회수가 많이 생성이 되었다 보니 지금도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은 업로드 시간을 굳이 지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하다 단지, 내 글이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면 저 시간대 이후 확인해 보는 게 좋을 듯하다.


웹소설을 두고 스낵컬처라는 말이 있다 작가가 되기 전 내 모습을 봐도 퇴근 후 라든가, 주말에는 과자 하나를 사서 휴대폰을 켜고 웹소설이나 웹툰에 푹 빠져 지내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지금도 웹소설은 독자들에게는 순문학의 예술보다는 지식적 유흥 콘텐츠로 보기 때문에 지식을 얻는다는 개념보다 순수한 재미에 초점을 두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웹소설을 처음 배울 때 책을 여러 권 보면 웹소설 작법보다 먼저 알려주는 것이 장르나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는 게 이 것이 작법 보다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그런 거 같다.

나도 웹소설을 쓰는 방법을 올리기 시작한 이유가 나를 위함도 있었지만 독자들을 위해서이기도 했는데 글쓰기 관련 서적은 군립도서관의 책장 하나를 꽉 채울 만큼 많았지만 웹소설 쓰기 관련 서적은 10권도 채 안되었고 대여가 가능한 책은 5권에 에 불가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수 없이 연재를 하면서 다양한 이유로 완결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하면서 얻은 지식으로도 이미 책 한 권은 낼 수 있었겠지만 자신감이 점 점 사라지기 시작하고 완결하지 못했다는 약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두려워질 정도였다.

불가 얼마 전까지는 나도 완결조차 하지 못했던 무명작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무명작가이지만 완결을 할 수 있는 작가로 발전하였다.

꼭 선생님만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나는 학교처럼 학원처럼 누구를 가르치고 배우게 할 생각이 없다 나는 그저 이 책을 통해 필자와 독자들의 스터디를 만들고 싶을 뿐이다. 서로가 알려주고 서로가 공감하고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웹소설 작가가 멋지고 매력적인 것은 예술작품은 작품을 만든 이 가 죽어야 작품이 빛을 밝힌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하지만 웹소설은 출간하면서부터 빛을 밝히고 내가 죽으면 더 빛나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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