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는 이미지는 보이는 이미지로 만들면 돼 아주 쉬워
어떻게 보면 정말 어려운 일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웹소설에 있어 주연, 조연의 선택이 내 글이 띵작이 되냐 망작이 되냐의 갈림길에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솔직히 패션트렌드에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내가 1년에 화장하는 날은 일주일 정도? 꾸밀 줄도 모르고 술도 잘 마시지 않는다 심지어 자동차를 좋아하기에 자동차 관련모임이나 세차 관련 모임으로 인맥을 쌓다 보니 여자들과도 점 점 거리를 두게 되기도 했다.
화장을 하는 날은 1년에 정기정모가 4번이 있다 이때는 회원들이 여자친구나 배우자들을 데려오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화장을 하고 가게 되더라.
언제나 세차를 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옷도 언제나 편한 옷이고 직장도 공장이었기 때문에 꾸밀 일이 잘 없었다.
그런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이 있다고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수많은 웹소설을 보면서 남 주나 여주를 묘사할 때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나도 저런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싶다 생각한다.
예전에는 소박한 캐릭터를 많이 만들었지만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나도 따라 변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그중 찾은 방법은
연예인을 롤모델로 하자였다.
캐릭터들을 소개할 때 웹소설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묘사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심지어 특정브랜드 또한 언급을 자제한다.
그렇기에 내가 겁을 먹을 필요는 없었다.
어린 배우님들을 보면 뭔가 다 비슷하게 느껴져서 구분이 잘 안 되던데 점 점 성숙해지다 보면 자신만의 이미지가 강해지시는 거 같았다.
이건 내가 사람 볼 줄을 몰라서 구별을 잘 못할 수도 있다.
배우들 마다 이미지나 특징이 다 다르다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을 보고 어떤 이미지가 어울릴지 생각만 할 수 있다면 나에게 캐릭터 정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어차피 웹소설은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가? 캐릭터도 결국 지금 이목을 끌고 있는 배우들을 모습을 가져오게 되면 적어도 예전처럼 망작이 되지는 않았다.
가끔 패션잡지를 뒤져보기도 한다 지금의 패션트렌드를 잘 모르다 보니 그저 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사람들의 평이 좋으면 그 느낌 그대로 내 캐릭터에게 입히는 경우도 종 종 있다.
글을 쓰기에도 머리 아프고 골치가 아픈데 캐릭터가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굳이 허구의 대상을 만들어낼 필요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대로 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적어도 우리 글이 망작의 길로 걷게 해서는 안되니까.
나는 주로 보이는 이미지는 연예인을 대처하고 목소리나 성격, 말투의 경우 드라마나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 배우의 이미지로 대처를 한다.
굳이 한 명의 연예인에게서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패션스타일은 그때그때 표현하고 싶을 때 검색을 해서 도움을 받고 그럼에도 캐릭터들을 상징할 만한 액세서리 하나 정도는 미리 정해두고 시작한다. 캐릭터의 이름은 이름 자체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경우 직접 작명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작명어플에 들어가면 추천 이름이 많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결정하거나 이 마저 연예인의 이름을 가져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
나의 감각을 믿지 못하겠다면 눈에 보이는 인물이 유명세를 믿어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연예인을 선택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웹소설에 있어서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이유
왜 우리는 웹소설에 기대를 할까? 첫 부분에는 작가들이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 직업에 대해 먼저 소개한다.
그것은 이런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를 해달라는 의미이다.
우리들 모두 글을 읽을 때 캐릭터들의 반응이 궁금해 글에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격을 파악하게 되면 고구마전개임을 알면서도 고구마를 여러 개 삼킨 듯 답답해하고 누가 나와야지 사이다전개가 되는데 라며 기대를 하게 된다.
캐릭터들의 성격을 파악할수록 점 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이다.
웹소설은 우리들의 작법으로 캐릭터를 살리지만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캐릭터들이 글을 살린다고 생각한다.
저 말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들은 캐릭터설정을 끝내주게 잘했다는 의미이니까.
독자들은 내가 만든 캐릭터에 심취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캐릭터 설정은 정말 중요하다.
시놉시스를 짤 때 작가정보를 넘어가면 기본적인 스토리 이후 제일 먼저 있는 것이 등장인물에 대해 적으라는 것이다.
그만큼 웹소설에 있어서 캐릭터들은 정말 중요한 사항이다.
캐릭터 설정을 할 때 다른 작가님들은 상세하게 적어두지만 나는 간단하다.
[키는 185 쯤 이미지는 박해진 목소리는 엄태구 따라 하는 듯한 박해진 스타일은 우도환 성격 마동석]
이런 식으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낸다. 내 글에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말자.
여기서 추가로 캐릭터들의 습관도 약간 첨가한다. 극 중 필요하다 생각하는 스토리상의 습관 같은 것이다.
만약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으로 인물을 정했다면 성격도 [OO을 위해 매일 아침 바나나우유를 챙긴다, OO가 머리 푸는 것을 싫어하기에 매일 아침 머리를 묶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같은 기본적인 설정부터 캐릭터의 고유 습관인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만지는 습관, 유도선수 출신이라 손가락을 항상 약간 구부리는 습관] 같은 변해서는 안 되는 변하면 안 되는 것들은 미리 적어 둔다.
글을 쓰다 보면 한 번씩 내가 적은 패턴을 내가 깨버릴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독자들은 혼란을 느낄 경우도 있다.
엑스트라들이 많이 등장을 할 경우 나이 혼란이 오기도 하고 1화에서는 형이라고 했다가 10화에서는 동생이라 했다가 그래서 처음부터 캐릭터 구상을 제일 먼저 하고 글을 시작한다.
한 번씩 드라마나 영화 개봉 전에 연예계 뉴스에 이미지메이킹이라는 단어가 자주 출몰한다.
다시 한번 잘 보면 역할에 딱 맞는 배우들이 보일 것이다 형사를 했던 배우는 형사역할을 자주 하고 배신을 하는 역할이나 악역 또한 늘 하던 배우가 자주 하거나 다른 배우라 해도 비슷한 이미지와 말투, 행동이 있다.
우리들은 지금부터 내 웹소설이 콘텐츠로 제작이 되어 드라마로 제작될 경우 캐스팅을 제안할 배우를 지금부터 정한다고 생각해도 괜찮다.
좋은 캐릭터들은 가끔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준다. 이 캐릭터라면 이렇게 할 거야 라는 생각지도 못한 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