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캐릭터들에게 무한한 질문으로 빌드업시키기

- 내가 만든 가상의 인물과 대화하는 방식을 찾자

by Carpe Dime


캐릭터의 이미지는 독자들의 이목은 끌 수 있지만 끝까지 독자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내적인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연애를 할 때도 첫인상이 이미지에 많이 치우 치 듯 보기 좋다면 처음에는 호감으로 끌리겠지만 성격이 좋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하고 헤어지듯이 웹소설의 주인공은 성격은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성격은 좋고, 나쁨의 뜻이 아니라 일관성 있게 잘 표현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캐릭터의 성격을 잡기 어렵다면 친구나 인상 깊었던 캐릭터를 설정하면 되는데 이마저도 마땅한 사람이 없다면 혈액형이나 MBTI로 설정할 수 있다.

요즘 성격 트렌드는 MBTI가 유명한데 웹소설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혈액형이나 MBTI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많다 보니 정보가 많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둔 정보를 우리들은 그것을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일단 나는 로맨스작가지망생이기 때문에 남 주나 여주 중 하나는 착한 성격 하나는 나쁜 성격으로 맞춰준다.

둘 다 착하면 사이다전개를 할 수 없고 둘 다 나쁘면 고구마전개를 할 수 없기에 그리고 독자들은 당하기만 하는 전개는 원하지 않을 테니까.

좀 답답하다가 화통하게 해야 더 재미가 있을 텐데 아직 그렇게 까지 유연하게 글을 쓰지 못해서 처음부터 구상을 그렇게 잡아 버린다.

주연들의 성격은 작가의 마음이기 때문에 작가의 재량으로 표현하면 된다.

대신, 로맨스의 경우 해피엔딩의 결말이 좋기 때문에 나쁜 역할을 맡더라도 본질은 언제나 선함을 강조하는 게 좋다. 독자들은 나쁜 놈은 벌 받고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것을 원할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답답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니 나름 본질만 잊지 않는다면 글은 원하는 대로 써지는 거 같다.


여기서 엔딩은 어떤 게 있을까? 우리가 모두 아는 해피엔딩은 말 그대로 행복한 결말, 굿엔딩은 좋은 결말 배드엔딩은 나쁘거나 불행하게 끝나는 엔딩, 노멀엔딩은 독자들이 만족할 수는 없지만 평범하게 끝나는 엔딩 새드엔딩은 그저 슬프게 끝나는 결말, 오픈엔딩은 결말을 말하지 않고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엔딩에도 다양성이 있다.


해피엔딩과 배드엔딩만 존재하는 줄 알았겠지만 장르마다 결말의 선택의 폭이 넓다.

장편으로 글을 쓸 때는 시즌마다 결말을 다양하게 쓰기도 한다.

요즘에는 오픈엔딩도 많이 사용한다.

언제나 우리들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고 오픈엔딩의 장점은 시즌2가 나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에 시즌2로 또 한 번 더 쓸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많이 선호하는 듯하다 요즘 드라마만 보더라도 시즌2,3까지 연속적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많이 방송할 정도이다.


여기서 시즌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내 소설의 주인공들이 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시놉시스나 트리트먼트도 중요하지만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캐릭터설정이니 이 부분은 언제나 신경을 써야 한다.

글 속의 주인공을 내가 먼저 사랑할 수 있어야 독자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언제나 우리들은 캐릭터들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남주인 A가 착하다 그렇다면 왜 착한 거지?

여주인 B가 나쁘다 그렇다면 왜 나쁜 거지?

주연들의 성격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착하다면 대부분 가정이 안정적이고 가정이 안정적이라면 부모들의 성격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주연의 성격으로 주변환경의 성격들도 함께 만들 수가 있다. 주변에서 쉽게 가정교육이 이렇다 저렇다는 말을 많이 듣 듯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주 A는 공부를 잘한다고 설정을 했다면 남주는 기본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머리가 비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부는 잘하는데 바보일리는 없고 바보인데 공부를 잘할 수는 없다.

약간의 엉뚱한 면이나 약간의 요령을 잘 피우는 면이 있거나 이런 식으로 조합할 수는 있겠지만 성격으로 캐릭터들의 환경이 형성이 되고 환경이 형성되면 배경 또한 저절로 생성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설정한 배경과 환경의 조합 또만 잘 맞춰야 한다.

우리들은 글이 끝날 때까지 캐릭터들에게 계속하여 질문을 해야 한다. 끝없는 질문은 끝없는 답을 내놓을 것이며 그 답에 또 질문을 하고 그렇게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하여야 한다.

한번 정한 본질은 최대한 변화하면 안 되지만 전개에 따라 약간의 변화는 겪을 수 있다





keyword
이전 13화내 글의 완벽한 주인공이자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