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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총 회차 점검하고 트리트먼트짜보기

- 소설 총 회차 구성하고 트리트먼트 짜보기

by Carpe Dime

시놉시스를 쓸 때 예상총회차를 적는 부분이 있다.

총회차를 정하는 것은 내 글의 방향성을 잡기 위함이다.

지난번에도 이야기하였다시피 100화가 넘어가지 않는 다면 무료연재로 남을 확률이 크고 100화가 넘지 않는다 해도 5,000자 이상 꾸준하게 글을 쓴다면 유료화가 진행될 확률은 높다.


100화도 넘지 않고 5,000자 이하로 글을 쓰게 되면 유료화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유료화를 하기 위해서는 100화 이상 + 5,000자 이상 집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옳다.

처음부터 100화를 쓰는 것은 어렵지만 첫 작품으로 대박 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필을 시작하기 전 시놉시스 준비부터 필력 연습부터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이기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이긴다 하지 않는가?

굳이 천재가 아니더라도 노력하고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천재는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가수 찰리푸스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음악을 할 때 즐긴다. 그렇기에 매번 명곡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고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조차 이름을 정확히 외우고 있을 만큼 유명한 가수가 되었다.

웹소설 작가는 충분히 노력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크다.


웹소설의 주요 패턴은 도전 - 성공 - 권선징악 - 구원 - 사랑 - 행복 - 우정 - 가족/친구 - 보상 - 성공의 패턴이 있다. 1권을 쓰는데 이 패턴을 한 바퀴 돌려도 금세 한 권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도입부를 아무리 잘 썼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글을 쓸 때 조급함을 느껴버리게 되면 글 자체가 보급함에 엉성해진다.

어떤 누구도 하루 만에 1권을 다 쓸 수 없고 매일 연재를 하더라도 주 5일 기준으로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그전에 우리는 트리트먼트를 쓰면서 준비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트리트먼트의 경우 시놉시스를 보며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작성해 둔 시놉시스를 한번 더 보강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좋다.

대부분이 짧은 설명과 대학가 많았던 시놉시스에 더 자세하게 풀어 적는다는 느낌으로 첨가하지 못한 소재들을 더 첨가하면서 한번 더 내 글을 빌드업시킨다는 느낌으로 적으면 좋고 요즘에는 채팅형대화가 인기가 좋기 때문에 설명보다는 대화형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


웹소설의 장점은 가독성이기 때문에 너무 길게 쓰는 것보다는 간단명료하지만 확실하게 의미를 전달하고 엔터로 문맥을 약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끊어주는 것이 좋다.

간혹, 시놉시스까지만 마치고 바로 연재를 하기 위해 집필을 시작하는 작가님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자신의 글과 소재가 너무 좋아 자신감이 가득하다면 바로 시작해도 좋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트리트먼트를 충분히 준비한 후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리트먼트를 작성할 때는 총회차를 구성한 만큼 1화, 1화마다 끝날 무렵 독자들이 궁금해질 만한 소재를 하나씩 넣어주면 좋다.

지난번에 이야기 했듯 우리들은 기-승-전까지만 적고 결은 반만 적어줄 것이다. 2화는 결-기-승-전-결(반)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

내가 정한 소재나 이야기로 5,000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 같으면 차라리 중간에 다른 에피소드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조건은 무조건 5,000자였기 때문에 그 조건 이상을 적었을 때 글자수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적은 것보다는 많은 것이 좋으니까.


시놉시스와 트리트먼트 짜는 것에 더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싶으면 펜을 잠시 내려놓고 웹드라마 한번 보고 오자.

요즘에는 웹드라마 또한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은 웹드라마도 많고 퀄리티가 높은 웹드라마라 해도 1시간 이내의 영상이 다양하게 많다.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고 더 이상 어떻게 글을 적어야 할지 마땅한 에피소드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구상 당시 노트한 노트를 다시 한번 더 보는 것도 추천을 한다.

처음 내가 이 글을 적기 위해 노트를 열었을 때는 지금처럼 막히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많은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올라 정리가 안 될 만큼 혼란스러운 상태이니까 그때 적은 노트를 다시 본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고 잊고 있었던 소재들이 다시 떠오를 것이다.


너무 마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시작하면 된다.

작가가 조급하게 쓴 글은 글에도 조급함이 묻어나기 때문에 자칫 글을 읽는 독자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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