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 시즌2.

episode 4.

by 시휴

4편에서도 뚜렷한 주제는 발견되지 않는다.

앨리스와 크리스티나가 입원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의 일이 물 흐르듯 지나갈 뿐이다.

다만 크리스티나는 엄마가 병실에 와 있는 상황이 싫고 (크리스티나와 메러디스는 둘다 엄마를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크리스티나의 아버지는 LA에서 유명한 병원의사인데 크리스티나가 3살때 재혼했다는 말이 나온다. 드라마상에서는 엄마가 친모인지 아빠가 친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열이 조금 나지만 다 나았다고 우기며 일에 복귀하고 싶어한다. 크리스티나와 앨리스를 제외하고는 이번에 3명의 환자가 나온다.


1) 쿨파나베라-심실부정맥으로 입원한 환자이다. 그녀는 네팔선교사인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못해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은 마음에 병원에 정기적으로 입원하는 뮌하우젠증후군을 앓고있다. 약학박사인 그녀는 병을 유발하는 약을 먹음으로써 계속 병원에 입원해 있으려고 하는데 이를 수상쩍게 여긴 크리스티나가 결국 그녀의 정신적 문제를 밝혀낸다. 담당의인 이지는 처음에는 크리스티나가 오바한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말을 듣지 않지만 결국 수술실에서 파란색 소변이 나오자 경악하고 만다.

2) 앨리스 그레이 - 조지를 남편으로 착각해 지속적인 짜증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그녀는 조지가 강하게 그녀의 말에 반박하고 나서자 "I'm sorry"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조지는 짜증으로 일관하던 그녀가 갑자기 자신의 말을 인정하고 침대에 누우라고 말하는 등 다정하게 행동하자 이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다. (이건 많은 남자들이 겪는 부분일 듯. 여자들은 가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짜증과 신경질을 부리지만, 남친이나 남편이 받아주면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다. 외려 누군가가 제동을 걸고 나서야 멈추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 나 역시 여자지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장면)

3) 제러마이 - 베일리가 인턴시절 담당했던 환자로 베일리와의 인연이 상당히 깊다. 그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게 싫다고 뉴저지에 간다고 하고서 시애틀로 수술을 하러 온 26세의 남자인데 폐가 약하다. 췌장암을 앓고있는데 26세까지 산 것도 기적이라고 말하는 그는 췌장을 제거하고 장을 재배치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망가능성이 상당히 커 수술전 부모님을 불러달라고 한다. 베일리는 꼭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거라며 부모님께는 수술이후 직접 전화드리라고 하는데 결국 제러마이는 수술도중 사망하고 만다. 모든 일에 냉정하고 냉철한 베일리도 제러마이의 사망을 인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수술실에서 살리려고 애쓰다가 그의 부모님과의 통화에 통곡하고 만다. (사람이 자신의 일에는 절대 냉정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음)

4) 머리에 총상을 맞은 새뮤얼린드 - 그는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쏜것이라 우겼지만 알고보니 바람을 피워서 화가난 아내가 그의 머리에 총을 쏜 것. 의외로 총상을 입고도 죽지않고 걸어다니는 등 생활이 가능했으나 모든 총상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데릭과 알렉스의 이야기에 그 부부는 병실에서 싸우기 시작한다. 결국 모든게 다 자신의 잘못때문이라는 새뮤얼의 말에 데릭은 에디슨과 메러디스를 생각하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알렉스는 치프에게서 의사고시에 합격하지 못했으니 4개월이후 재시험을 치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복잡하고, 데릭은 에디슨이 준 이혼서류에 사인을 하지않은 채로 메러디스와 데이트를 하려다가 그 사실을 들킨다. 버크는 크리스티나에게 다시 사귀자고 제안하고 결국 자신의 울음을 멈춰줄 수 있는 사람은 버크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크리스티나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지는 알렉스와 첫데이트를 기대했으나 스킨쉽을 피하는 알렉스에게 실망한다. 에디슨은 데릭에게 사탄이며 마녀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데릭을 포기하지 못한다. 최후의 통첩으로 이혼서류를 넘겨주는데 의외로 데릭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일말의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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