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말을 잘하는 방법 5가지
외국어는 공부가 아니다.
운동처럼 해야 된다.
그래서 늘 운동하는 사람이 외국어도 더 잘 배운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말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뇌의 주된 영역은 바로 운동 영역이다. 다시 말해, 몸을 움직여 운동하는 것과, 입을 움직여 외국어를 말로 훈련하는 것은 똑같은 원리인 것이다. 외국어는 보고 쓰고 머리를 쓰며 공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처럼 입으로 반복 또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이다. 그래서 늘 운동하는 사람들은 외국어를 말로 훈련하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껏 공부로만 해왔던 영어는 그저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지, 내 입을 통해 나오는 말과 전혀 무관하다. 영어공부 그렇게 오랫동안 했지만 말이 안 되어 고민한다면, 입 훈련으로 다시 시작해 보길 추천한다. 몸이 기억해야 말문이 트인다. 외국어의 열쇠는 바로 운동에 있다.
운동은 매일 같은 것을 지겹도록 반복하는 것이다. 몸이 기억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운동의 미학이다.
발차기를 오늘 몰아치기로 1000번 한다고 갑자기 내일 실력이 어마어마해지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매일 100번씩 10일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 낫다.
외국어도 마찬가지이다. 영어 1000문장을 밤 새워 하루만에 다 외울 생각 하지 말고, 영어 100 문장을 10일 동안 꾸준히 반복해서 낭독해 보자. 수많은 문장들이 입에 쌓여야 그걸 갖고 응용을 할 수 있고 입으로 줄줄 프리토킹도 할 수 있게 되는 것.
운동하는 사람들의 일상은 굉장히 루티너리 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헬스를 가고, 정해진 순서대로 기구 운동을 한다. 이렇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같은 일과를 하는 것이야 말로 습관을 들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외국어도 이와 마찬가지. 정해진 시간에 늘 그것을 하는 것이다. 매일 외국어를 읽는 습관을 몸에 잘 자리 잡았다면 당신은 그 외국어를 머지않아 통달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슬럼프 극복이다. 반드시 찾아오게 될 낙담의 골짜기를 넘어야 한다. 한 번만 오는 게 아니라 열번이고 백번이고 찾아온다.
하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슬럼프를 잘 넘긴다. 왜? 급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가끔씩 슬럼프가 오면 '아, 왔구나." 그러고는 감기 온 것처럼 며칠 앓고 가볍게 넘겨 보낸다. 한 번씩 운동이 너무 귀찮아지면 맘 편히 하루 이틀 쉬고 다시 시작한다.
외국어도 마찬가지이다. 과정 중에 슬럼프가 오더라도 가볍게 받아들이고 힘든 마음을 잘 달래며 계속해나가야 한다.
단기간 다이어트? 10킬로 감량? 결과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은 분명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어느 한 운동에 제대로 빠진 사람들은 숨이 턱까지 차오름, 추움 더움, 운동 후의 그 근육통, 심지어 운동 갈 때의 그 귀찮음까지 사랑한다.
외국어를 정말 잘하고 싶다면 과정을 사랑하자. 문장이 하나둘씩 입에 익고 몰랐던 게 차츰 이해되는 그 느낌은 외국어의 말그릇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