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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숲 Mar 18. 2021

진달래가 피었다

출근하다 만난 그 꽃





작년에

꽃진 자리, 그 자리에

그대로 꽃이 핀다


얇은 꽃잎이

햇살에 비춰

하늘거리며 피었다


봄날의 아침은

하루 중 가장 차갑지만

잊었던 꽃 자리 눈 마주치니

움츠린 어깨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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