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글 #0
숨을 적어내는 사람,
기어이 하루를 붙잡아 내는 사람.
하여, 결국 시작을 얻어내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즐겨하고 싶은 사람.
숨을 글로 피워내고,
해가 지고 뜨는 것을 지켜봅니다.
‘아이라는 시’를 쓰며, 단 하루를 버팁니다.
순간을 이어 기어코 살아내고 있습니다.
숨을 글로 옮기고픈 사람. 풀어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적어두는 편입니다. 언젠가 당신의 하루에도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