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읽기 꿀팁 대방출 시리즈를 써보려고 해요.
첫 번째로, 가장 접근하기에 유용한 그림책의 색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게요.
그림책의 색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색이 상징하는 의미는 사람에 따라, 문화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지만, 그림책에서는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며 그림의 색이 주는 의미가 어느 정도 수렴되고, 그림책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줍니다.
오늘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기분을 말해 봐!>를 예로 들어 이야기를 나누어볼게요.
지금부터 배경색이나 인물의 색을 주의 깊게 보세요.
'다 재미없어' 하는 침팬지. 인물의 색감이 어떤가요?
정말 재미없어 보이는 회색이죠.
'가끔은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침팬지 주변의 색은 어떤가요?
하얀색으로 텅 빈 느낌을 줍니다.
'정말 정말 행복할 때'의 색은 어때요?
따뜻한 노란색으로 행복함을 표현하네요.
'슬플 때'의 색은요?
어두운 파란색으로 우울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어요.
지금 보신 것처럼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 봐!' 는 배경색과 인물의 색을 사용해서 기분을 말하고 있어요.
그의 다른 그림책들도 대부분 이렇게 색을 잘 쓴답니다.
많은 그림책들이 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림책을 펼쳐서 색의 비밀을 한 번 찾아보세요. ^^
*독서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