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큐레이팅과 독서 활동
안녕하세요! 마리쌤입니다. ^^
집콕하며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만한 그림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그림책 초심자를 위한 목록으로 엄선했고요. ^^
초등 1-2학년을 기준으로 혼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독서 능력이 좋은 유아들도 도전해볼만한 책들입니다. ^^)
목록 추천과 함께 아이들하고 함께 하면 좋을 만한 독서 활동 꿀팁도 얹어 드릴게요. ^^
대부분의 독서 활동은 특별한 준비물 없이 아이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했어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다들 아시죠!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슈퍼 거북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의 뒷 이야기를 상상해서 만든 그림책이랍니다. ^^
<독서 활동 팁!>
아이랑 같이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의 뒷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봐요. 아이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야기를 마구 펼칠 수 있게 격려해주세요. ^^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도 같이 만들면 더 좋아요.
혹시 이야기 짓기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작가가 되어 그림책 만들기를 해볼 수도 있어요!
<빨강 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에요.
주인공이 빨강 책을 우연히 갖게 되어 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오! 하면서 놀라게 되어요.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이야기랍니다. ^^
이 책은 후편으로 <다시 빨강 책>이라는 그림책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은 앞에 소개한 <빨강 책>과 연결되는 재미가 또 있답니다. ^^
<독서 활동 팁!>
+ 아이와 빨강 책의 대사를 만들어 봐요. 대사를 꼭 글로 쓸 필요는 없어요. 이야기로 해도 좋고, 이 장면에서는 뭐라고 말할 것 같은지 상상해서 이야기 해 볼 수도 있어요.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은 정말 유명한 그림책이라 모르는 분은 아마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그림책은 반복해서 꼼꼼히 읽으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은 그림책이라서 소개합니다. ^^
요즘 같이 코로나19로 가족 간에 자주 붙어 있다보면 좋은 일도 많지만, 얼굴 붉힐 일도 많잖아요. 그럴 때 읽으면 마음이 풀어지는 그런 책이랍니다. ^^
<독후 활동 팁!>
+ 다양한 사탕을 준비해 먹으면서, 거기에 상상을 더해요. 아이하고 같이 다양한 사탕을 사서 먹으면서 '청포도 맛 사탕을 먹었으니, 청포도 색 나무의 소리가 들린다!'는 식으로 상상을 해봐요. 엄마, 아빠도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자신의 상상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뒷 표지를 읽어봐요.
뒷 표지를 꼼꼼하게 본 적 있나요? ^^ 뒷 표지에 스케이드 보드와 킥보드가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은 어떤 뜻일지 생각해봐요.
모모와 토토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에요. 친구 사이에는 다른 사람의 색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것을 잘 표현한 귀여운 그림책이랍니다. ^^
<독서 활동 팁!>
+ 가족을 색으로 표현해요. 이 책에서 모모는 노랑, 토토는 주황색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 가족을 떠올리면 어떤 색일까요? 각자에게 어울리는 색을 생각해보고, 서로 생각한 이미지가 비슷한지 이야기를 나누어봐요.
달팽이 학교는 한 편의 시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달팽이들이 학교 생활을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에요. ^^
<독서 활동 팁!>
그림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골라봐요. 달팽이 학교는 달팽이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담은 그림책이에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골라서 왜 그 장면을 골랐는지 이야기를 해봐요. 어른과 아이가 다른 생각을 할 확률이 무척 높아요. ^^
<코딱지 파도 돼?>는 우리 아이들이 코딱지를 쉽게 파지만, 막상 왜 파면 안되는지는 잘 모르고 있죠. ^^ 그냥 막연히 하지 말라고 하실 것이 아니라, 이 책을 같이 읽어보시면 좋아요.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코와 코딱지에 대한 정보가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책이랍니다.
<독서 활동 팁!>
책 마지막에 나와 있는 퀴즈를 풀어요! 아이에게 문제를 읽어 달라고 하시고, 부모님이 맞춰도 재미있어요. ^^
이 그림책을 그린 정진호 작가는 건축을 전공하신 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것과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고 그림책을 그려주세요. 이 그림책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 이야기의 내용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요.
<독서 활동 팁!>
아이와 함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아파트 고층에 사신다면 베란다로 나가서, 정말 그림책 속 세상처럼 느껴지는지 관찰하고, 주인공의 마음을 느껴봐요. 보이는대로 그림을 그려봐도 좋아요. ^^
이 그림책은 영아도 좋아하는 아주 쉬운 그림책인데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책이랍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도록 수업이 구성되어 있어요. ^^ 책의 글이 너무 쉬워서 자칫 시시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각각의 책들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 읽기가 된답니다. ^^
<독후 활동 팁!>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아 이야기를 해요.
앤서니 브라운처럼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떠올려보고 이야기로 만들어봐요. 그림책 만들기가 전혀 어렵지 않아요. ^^
조금 더 도와주고 싶으신 부모님께서는
1) A4용지를 3장 정도 겹쳐,
2) 반으로 접은 뒤,
3) 접힌 부분을 스테이플러로 두 세군데 눌러주세요.
훌륭한 그림책의 틀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