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그림책 읽어주기
안녕하세요! 마리쌤입니다. ^^
저는 박사 학위 논문을 2015년에 정보 텍스트 읽기로 썼어요.
아이들에게 정보 그림책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텍스트인데,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너무나 드물어요. 그래서 공부하고 싶었고, 박사 학위 논문까지 쓰게 되었지요.
그러나 여전히 정보 텍스트에 대한 독서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강의나 논문으로만 전달하는 것이 읽기 방법을 알리는 데 역부족인 것 같아서, 브런치에도 정보 그림책을 읽는 방법을 시리즈로 써보려고 합니다. ^^
정보 그림책을 읽을 때 아이들은 글의 내용도 읽지만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그림을 볼 때, 아이들이 그림의 설명인 캡션을 읽도록 유도하면, 그림과 글을 연결하며 그림책의 정보를 더 풍성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는 그림책이 아닌 다른 정보 텍스트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래의 책을 같이 볼까요? ^^
왼쪽 중앙 부분을 보시면
[그림 3] 암컷 모기만 피를 빨아 먹어. 수컷들은 식물의 즙을 먹지.
라고 그림을 설명해 놓은 짧은 글을 볼 수 있지요? ^^ 이 부분이 바로 캡션이랍니다.
캡션에는 그림에 대한 핵심 정보가 짧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정보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정보 그림책을 읽을 때 캡션도 다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본문의 내용만 따라가며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간단한 읽기 방법이지만, 지도가 필요하답니다. ^^
요약하면,
1) 아이에게 캡션의 의미를 알려준다.
2) 아이가 캡션이 그림에 대한 설명이라는 것을 알고,
3) 그림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을 때 캡션을 읽는다는 것을 알면 지도 끝! ^^
<참고> 본문에 나온 그림책은 <모기가 할 말 있대!> 입니다. ^^
* 독서교육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