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7

by Silv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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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나서 자란 사람은

아무리 후에 도회물에 씻기도 닳아도

그 본질 중에

자연의 이치를 닮은

용기와 겸허함과 정직함이 있어

우선 사람이 믿음직스럽다.

힘이 있으되 소위 깡다구라고 하는 도회인의 힘처럼

겉으로 나타나는 허구의 용기가 아니라

뿌리가 땅에 내린 듬직한 믿음이다.


주말농장 / 박완서 /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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