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달려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에너지를 샘솟게 한다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없으나,
왜 그런지 알 수는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같이 따라서 달리고 싶기도 하고
내가 목표점이 되어 와락 안아주고 싶다
세상의 논리와 물질의 방정식에 오염된 어른들은
자기를 내려놓고 마음껏 달리지 못한다.
부딪치고, 넘어지고, 힘들까 봐
미리 수많은 걱정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하얀 도화지와 같은
티 없는 어린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
성심성의껏 열심히 달린다.
나는 그것만 보면,
신이 인간을 오염시키지 않은 채
창조했다는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