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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정욱 May 08. 2019

월간 책거리 2019년 4월호

<나르시시스트 리더>부터 <HR Champions>까지 총 5권을 읽다.

[월간 책거리] 4월호 목차


1. 나르시시스트 리더_배르벨 바르데츠키

2. OKR -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_존 도어

3. 도요타 초일류 경영_정일구 

4. 일터학습_장원섭, 장지현, 김민영 편저 

5. HR Champions_데이브 울리히




1. 나르시시스트 리더 / 배르벨 바르데츠키

평점: 4


나는 경영과 조직 행동, 그리고 리더의 성격에 관심이 많다. 최상위 리더 한두 명이 조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 리더에 대한 연구이자 에세이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자아존중감이 낮다. 이를 감추기 위해 외부에 강한 면모를 과시한다. 자신이 뛰어나지 않다는 내적 불안에 의해서 움직이고,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에 집착한다. 주위에서 흔하게 이러한 리더들을 만난다. 그들을 제대로 이해할 때, 그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 리더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그들에 의해서 현혹되어 본적이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무릎을 치며 읽을 수 밖에 없다. 더 관심있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시길.. 추천할 만한 책이 한가득이다.


나르시시스트 리더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참고] 나르시시스트 리더의 특징_책과 인터넷 자료를 참고로 작성함.

1. 그들은 자신의 업적과 성취를 과도하게 자랑한다. 

2. 그들은 자신의 지식을 과장하며, 그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을 비난한다. 

3. 그들은 주위의 성과를 가로채고, 능력있는 동료들과는 적대적으로 경쟁한다. 

4. 그들은 자신을 얼마나 따르는지를 가지고 평가하기에 주위는 YES맨으로 가득하다. 

5. 그들은 본인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키우거나 육성하지 않는다. 

6. 그들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건설적 비판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7. 그들은 개인 이익을 위해서 회사 자산을 마음대로 사용한다. 

8.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일단 틀렸다고 가정하고 대화한다. 



2. OKR -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_존 도어

평점: 4


OKR에 대해서 나온 최근의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최근 설상가상 X점입가경 HR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을 참고할 수 있었다. 조직에 OKR을 도입하려는 담당자나 CEO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방법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OKR이 가리키는 철학에 공감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경영과 리더십, HR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존 도어도 늘 강조한다. "아이디어는 별게 아니다. 실행이 전부다." 


존 도어


3. 도요타 초일류 경영_정일구

평점: 4


도요타는 린 생산방식을 탄생시킨, 생산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부해야만 하는 놀라운 회사다. 과거에 린 스타트업이나 디자인 싱킹에 대해서 공부할 때는 대충대충 봤었는데, 최근 애자일에 대해서 학습해 나가면서 도요타의 놀라운 점을 새삼 느끼고 있다. 이 책은 애자일과 도요타를 이해하고 싶은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다. Push가 아닌 Pull 방식의 차별점과 철학을 이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도요타를 너무 대단하게 포장하는 듯한 느낌은 다소 아쉽지만 좋은 책이다. 


4. 함께 배우기 - 일터 학습_장원섭, 장지현, 김민영 편저

평점: 4


개인적으로 학습 조직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민첩하게 학습하고 진화해 나가는 조직만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일터 학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다룬 연구와 글들을 싣고 있다. 조직 사회와 나 실행 공동체, 심지어 공동육아까지 다양한 주제의 내용이 있지만, 논문을 기반으로 했기에 아주 쉽지는 않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5. HR Champions_데이브 울리히

평점: 5


HR 담당자로서 부끄럽게도,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다. 인사 담당자들의 필독서로 불리는 책이다. 읽고 나니, 왜 필독서인지 알 것 같다. 인사 담당자가 가져야 할 역할과 자세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HR 담당자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전략적 파트너, 직원 옹호자, 행정 전문가, 그리고 변화 주도자까지.이 모든 역할이 조직에서 꼭 필요하며, 균형을 이뤄야하는 직무다. 이제 시작이니 하나씩 하나씩 배우고 경험해나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모든 인사 담당자에게 반드시 읽어보길 권한다. 



인사전문가라면 누구나 "당신의 업무가 경제적으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인사부서가 기업의 가치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행정전문가와 직원옹호자라는 역할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다루어나가고, 전략적 파트너 역할과 변화주도자 역할의 수행에 좀 더 치중해야 한다. 
변화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인사전문가는 뛰어난 변화주도자가 지닌 속성을 나타낸다. 즉, 문제를 진단하고, 고객과 관계를 구축하며,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목표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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