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책거리 2019년 5월호
<빙산이 녹고 있다고>부터 <블랙스완>까지 총 6권
[월간 책거리] 5월호 목차
1.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_신동엽, 최강식, 양동훈 외
2. 빙산이 녹고 있다고?_존 코터
3. 애자일&스크럼 프로젝트 관리_이재왕
4. 인적자원개발 이론과 실천_장원섭
5. 괴물의 심연_제임스 팰런
6. 블랙스완_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1.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 / 신동엽, 최강식, 양동훈 외
평점: 3
종종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책을 볼 때가 있는데,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대단한 재미나 특색은 없지만, 균형 있고 내용이 꽤 충실하다. 삼성의 이미지가 책에서도 드러난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속 HR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다룬 책이며, 조직 구조, 채용, 기업 문화, 노무 등의 관점에서 방향성을 다룬다. 머리를 치게 만드는 정도의 강렬한 메시지는 없었지만,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게 하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관심 있는 HR 담당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2. 빙산이 녹고 있다고? / 존 코터
평점: 2.5
변화 관리의 구루, 존 코터의 책이다. 우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영 재미는 없었다.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나 '위기감을 높여라'라는 책을 더 권하고 싶다. 이러한 경영 우화는 데이비드 허친스를 따라잡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데이비드 허친스 시리즈3. 애자일&스크럼 프로젝트 관리 / 이재왕
평점: 3.5
애자일을 좀 더 이해해보고자 읽은 책이다. 김창준 대표님의 <함께 자라기>가 Mind-set을 제대로 조망한 책이라면, 이 책은 애자일의 Process와 Practice를 충실하게 담아낸 책이다. 애자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일독할 만하다. 특히 국내 저자의 책이 드문 상황이라 더욱 반가웠다.
4. 인적자원개발 이론과 실천 / 장원섭
평점: 4
HRD 전반을 다룬 전공 서적이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성인 학습, 경력 개발, 조직 개발 등 HRD의 다양한 영역을 다루었는데 전반적으로 충실하다. 개인적으로는 HR 관련한 전공이 아니다 보니 이러한 전공 서적을 틈틈히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중이다. 특히 성과 - 가치 패러다임이 재미있었다.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가치'를 등한시하기 쉬운지, 그에 따라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고민하는 HRD 담당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5. 괴물의 심연/ 제임스 팰런
평점: 3.5
아주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관련된 리뷰는 다음 링크에서 자세히 다룬다.
6. 블랙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평점: 5
최근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책 하나를 꼽으라면 이 책이다. 평범의 세계와 극단의 세계라는 비유는 정말 탁월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하나 더 가져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의 기원과 더불어서 상반기 최고의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볍게 읽기에는 내용도 많고, 난이도도 쉽지 않긴 하지만 자신의 인식과 세계를 확장하는데 관심 있는 모든 이의 필독서라고 불릴 만하다.
우리는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