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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섬 마지막 날, 지옥의 등산 그리고 가리비구이

18 April 2022

by 시몽


스코틀랜드 여행 넷째 날 Isle of Skye


이 날의 대망은 퀴랑 Quiraing. 스카이섬 하이킹의 꽃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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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렇게 구린데도 너무 멋있어서 감탄만 나왔다. 스코틀랜드는 다양한 영국 드라마의 사랑받는 촬영지이기도 하다. 라스트 킹덤이나 왕좌의 게임등이 종종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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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등산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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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저렇게나 좁다. 몸을 옆으로 뉘어야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나 저렇게 개울도 갑자기 등장하곤 해서 재밌긴 했는데 힘들었다. 게다가 산이 워낙 높고바람도 강하게 불고, 여기가 하필이면 비도 거의 1년 300일 오는 곳이라 더욱 고됬음.

























비 맞으면서 겨우 올라왔는데 또 갑자기 개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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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개었을 때 얼른 사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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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할 때는 다시 비가 오는데, 비가 심지어 옆으로 오기 시작해서 앞도 잘 안 보이고 정말 지옥의 등산길이었다. 길이 이렇게나 좁은 데 바람은 또 얼마나 세었는지. 더 멀리 갔으면 주차장으로 영원히 못 돌아올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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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타서는 숙소 조식으로 나왔던 쿠키 간식으로 먹으며 당충전하고
















스카이섬 도착 첫날에 갔던 해산물 식당 Oyster shed에 또 왔다. 이번엔 랍스터 말고 생선이랑 가리비. 버터에 구워준 이 통실한 가리비가 얼마나 맛있던 지. 여기 이 배럴을 테이블 삼아 먹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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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카드결제 가능한, 이전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유럽 화장실..ㅋㅋ ;;















탈리스커 양조장 앞 카페에서 커피 테이크어웨이하며 스카이섬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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