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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페어 갤러리 호핑

9-14 May 2022

by 시몽

10 May 2022


이 날은 회사에서 Google Analytics 워크숍이 있었던 날. 회사에선 이런 교육 기회도 종종 주어졌다. 지금 이직한 미술관에서도 직원 교육 예산이 따로 있어서 매번 듣고 싶은 강의나 심포지엄 있으면 따로 신청해 수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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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ay 2022


회사 근처 caff, 저렴한 샌드위치점에서 Bacon egg bap.

회사가 많은 구역에는 이렇게 점심시간 때 성황을 이루는 샌드위치집이 꼭 있다. 밥 Bap이나 파니니, 조금 더 저렴한 옵션으로는 토스트, 그렇게 각자 선택한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데 에그마요/베이컨/에그/아보카도/참치/소시지 등이 들어간다. BAP이라는 빵 종류를 개인적으로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슈퍼 가서 빵 섹션을 보니 이 빵 종류가 그제야 보이더라.



















퇴근하고 스타벅스에서 자소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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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내가 한국에서 늘 일해왔던 미술관 커리어에 미련을 두고 있었다.

회사에 입사한 지 5개월이 되어 좀 적응도 하고 일이 손에 익자 다시 슬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

이 날도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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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VA 에 지원했다. 그리고 이때 지원한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은 지금 내 현 직장.

퇴근 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매번 카페를 가거나 집에서 새벽까지 쓴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 직장다니며 이직 준비하는 거 정말 얼마나 고통이었는 지. 근데 그렇게 원하는 곳에 들어간 지금, 그렇게 또 삶이 편하고 행복하지도 않다. 매일매일이 생존인 느낌, 여유롭고 편한 삶은 외노자에게 존재하긴 하는 걸까. 이제는 이직 준비는 아니지만 현 진장에서 더 퍼포먼스를 잘하고 싶고 내 지성이 다른 동료들에 비해 부족한 것 같아 늘 전시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압박을 받으며 지내곤 한다. 그리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큰 직장이다보니 일 스트레스는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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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ay 2022


주말 오후에는 센트럴에 갤러리 호핑을 하러 나갔다.


먼저 페이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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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전회화에서 영향을 받아 저런 키치 한 작품이 나오다니.

























V.O 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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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ser Wirth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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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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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ie coles 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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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OSIAN. 이 날 갤러리 순회에서 제일 좋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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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역대 도록이 아니라 작가가 영향받은 작품들이 실린 책을 진열해 놓은 게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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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F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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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Zwirner. 여긴 작품이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늘 3분 컷 으로 나오게 된다.

이 날도 작품은 별론데 오히려 계단에 나있는 이 독특한 조명에 관심이 가서 찍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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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ddaeus Ro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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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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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다른 작품들.
























이 천장 작품도 너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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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갤러리 지구에 있는 고급 전시 조명 회사 ERCO.

예전에 한국 미술관에서 일할 때 조명 하나도 덜덜 떨며 주문하곤 했는데.


























프리즈 전시관에는 서울에서 온 갤러리 전시가 있었다.

반가웠던 2년 전이었던가 송은미술대상 후보였던 김세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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