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Dec 2022
투팅 브로드웨이 마켓 구경. 소품샵에서 이런 책을 발견했는데 친구 왈, Butlin's holiday camp는 8-90년대에 영국 워킹 클래스 사람들이 패키지로 가던 여행이라고 한다.
곧 태어날 조카 생각나는 카드들도 구경. New human alert 너무 귀엽.
이후에는 늘 궁금했던 Horniman Museum and Gardens에 왔다.
위치가 애매해서 마음먹고 가야 하는 곳이다.
인류학 박물관이라 각 세계에서 수집한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보여주는 오브제, 의상 등이 있는 컬렉션 갤러리, 영국에서 가장 큰 악기 컬렉션 갤러리, 그리고 박제 동물(taxidermy) 갤러리가 있다. 개인 사유 박물관인데, 차 Tea 사업을 하는 부자 아저씨가 출장 차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모은 것들로 구성된 컬렉션들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박제 동물 갤러리는 들어오자마자 괜히 으스스한 느낌이 났고 도덕성 측면에서 이게 맞나 싶은 의문이 들었다.
강아지 얼굴들만 저렇게 박제해 둔 것도 너무 Creepy...
심지어 산 동물도 먼 나라에서 데려왔는지 뜬금없이 알파카 등이 있는 미니 동물원도 있고 다양한 희귀종 나비가 모인 하우스도 있었다.(여긴 나비를 무서워해서 안 들어가 봄)
염소도 있고 양도 있고 거대 토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