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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의 9월,맥시멈 컬렉션

17-23 Sep 2023

by 시몽


17 Sept 2023


맞말 대잔치인 비평가님 글. 9월은 미술계에서는 늘 아트 페어의 달이다. 갤러리가 아닌 미술관에서만 쭉 5년을 넘게 일해오다 보니 내겐 이런 행사들이 늘 더 오글거리게 느껴진다. 특히 아트 페어 시기만 오면 미술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오기도 한다. 팔려야 작가들에게 힘이 되는거긴 한데 페어의 생리나 모습을 보면 현타가 온다. 패션쇼하는 것처럼 와서 아는 척, 있는 척, 뭐라도 되는 척, 다들 프리뷰니 브이아이피 파티니 와서 홀짝이는게 기이하다. 특히 작년엔 외국 갤러리들이 한국에 갤러리 지점을 낸 것 가지고 한국 미술계에서는 호들갑이었다. 거기에 대한 아래 비평가님 말이 정말 맞는 말 그 자체.

'그들이 한국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혹은 발전을 위해 서양에 한국 작가들을 적극 소개하기 위해 또는 아시아의 문화예술을 위해 왔겠는가.... 어차피 돈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가차 없이 떠나는 게 저들의 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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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ept 2023



섬세한 미세 마운팅들. 이런 작은 작품들 진짜 하나하나 다 보존 및 소장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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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에서 다들 허세 잔치 할 때, 생업 위해 진짜 일하는 그저 피곤한 본인. 이 날은 미술관 내 디자인 디지털 위켄트 행사가 있어 야근할 기회가 있길래, 자진해서 야근했다. 덕분에 공짜 회사 저녁 양껏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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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Sept 2023


귀여운 펍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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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갤러리들도 들리고

























오늘 목적지인 늘 궁금했던 미술관 Sir John Soane's Museum. 맥시멀리스트 컬렉션 오너. 관객들이 이걸 어떻게 안 건드리고 안 부수고 관람하지 싶었다. 진짜 이걸 어떻게 다 감당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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